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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자폐 진단 행동목록 검사법 개발

jean pierre 2011. 5. 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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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자폐 진단 행동목록 검사법 개발
생후 1년미만 아기 대상 24개 문항 구성
2011년 05월 02일 (월) 08:48:2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생후 1년 된 아기의 자폐를 진단할 수 있는 행동목록 검사법이 개발돼 소아과학 저널 최신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폐아가 진단되는 평균연령은 5.7세로 나타나고 있으며 진단이 빠르면 그만큼 빨리 대처할 수 있고 치료 효과 또한 크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Karen Pierce 박사는 24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이 검사법으로 생후 1년 아기 1만479명 중 자폐 스펙트럼장애가 의심되는 184명을 추려냈으며 이들을 3세까지 관찰한 결과 75%가 자폐 스펙트럼장애 또는 다른 형태의 발달장애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184명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혈액검사 등 철저한 검사와 평가를 계속하면서 3세까지 추적관찰 했으며 결국 32명이 자폐스펙트럼장애, 56명은 언어지연, 45명은 다른 형태의 발달장애로 최종진단이 내려졌다.

 5명은 처음엔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되었으나 나중에 진단기준에 맞지 않아 제외됐으며 나머지 45명은 "허위양성"으로 판명됐다.

피어스 박사는 자폐아 발생률이 1만명에 약 65명인 것으로 미루어 1만479명 중 32명이 진단되었다는 것은 약 절반을 잡아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일부 아이들의 경우 늦게 증상이 나타나고 또 어떤 아이들은 18개월까지는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다가 생후 18개월 이후에 발달장애가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생후 1년 시점에서 모든 자폐아를 선별해 내기는 어렵다고 피어스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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