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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과체중, 노년 치매위험 급증

jean pierre 2011. 5. 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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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과체중, 노년 치매위험 급증
BMI25-30 인경우 70%이상 높아
2011년 05월 04일 (수) 08:33:09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중년에 과체중이면 노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Weili Xu 박사는 신경학 최신호에 실은 논문에서 중년에 과체중(BMI 25-30)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노년에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포함,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70% 이상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보다 높은 비만(BMI 30 이상)인 사람은 치매위험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쉬 박사는 밝혔다.

쉬 박사는 8천534명(평균연령 43세)의 30년 기록을 분석한 결과 노년에 치매가 나타나지 않은 그룹은 26%가 중년 시절 과체중이었는데 비해 치매 또는 의사치매 진단을 받은 그룹은 각각 36%와 39%가 과체중이었다고 말했다.

또 치매가 발생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중년에 비만이었던 사람이 2.7%인데 비해 치매와 의사치매 진단을 받은 그룹은 각각 6.9%와 5.3%로 현저히 많았다.

30년 사이에 이들 중 350명이 치매, 114명이 의사치매 진단을 받았다. 조사대상자들은 중년에 거의 30%가 과체중이나 비만이었다.

체중이 치매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과체중-비만이 당뇨병-혈관질환과 연관이 있고 당뇨병-혈관질환은 다시 치매와 연관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쉬 박사는 설명했다.

또 중년에 체중이 지나치다는 것은 장기간 신체가 염증에 노출됐음을 의미하며 염증증가는 치매의 전단계인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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