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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케어, 공격 경영 과정서 유통업계와 갈등

jean pierre 2015. 12.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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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케어, 공격 경영 과정서 유통업계와 갈등

재계약과정서 수익성 위한 직거래 확대 움직임

안연케어가 수익성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공격적 경영으로 의약품유통업체들과의 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안연케어는 세브란스병원 의약품 공급권을 갖고 있는 업체로, 관련법에 의거해 아이마켓코리아에 지분을 넘겨 피인수 된 이후 2014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으며 향후 아이마켓코리아의 주력업체로 성장이 예상되는 업체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안연케어의 지분 51%750억원 규모에 인수한 이후, 지난해 인수한 의료소모품업체인 가디언과 함께 헬스케어유통 분야 카테고리로 묶어 주력계열사로 키우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연케어 인수 후 빠른 정상화를 도모하면서, 분기별 700억원대 매출 유지에 총력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공급처인 세브란스 병원을 통한 유기적인 성장과 함께 중앙대병원을 신규 공급처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 재계약과 관련, 기존 안연케어 공급업체인 의약품유통업체를 뒤로하고, 수익성 확대를 위해 제약사와의 직거래에 적극 나서, 2곳의 국내 제약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자 제약계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이 기존 거래선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판단에 모두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연케어의 이러한 전반적인 움직임에 대해 의약품유통업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아이마켓코리아는 내년부터는 입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직거래 추진과 관련, 이를 염두에 둔 초기 작업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안연케어와 관련, 2017년까지 27.4%의 성장이 전망될 정도로 공격적으로 푸싱하고 있다.

안연케어 인수과정에서 프리미엄이 얹어져 실적에서 이를 감가 상각하는 상황임에도 성장률은 높은 편이다.

2015년 안연케어 매출액은 2805억원, 영업익은 271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감가상각비를 영업익에서 69억원 반영한 영업익은 20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분기별 매출액은 20144월부터 영업을 시작해 당해 2분기 526억원 규모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년에는 각 분기별 65.8, 66.8, 72.2, 75.6억원 규모를 보였으며, 이런 추세라면 2016년에는 75.7, 76.9, 83.0, 86.9억원으로 3200억원대 매출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마켓코리아에서 안연케어의 영업익 기여도는 2017년에 30.1%까지 높아져 수익성 개선에 역학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연케어는 의료소모품을 공급하는 가디언과 함께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마켓코리아의 주력계열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디언도 중소병원 150곳과 울산대병원에서, 대학병원과 입찰시장을 통해 공격적 경영을 할 것으로 전망돼 2016년부터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향후 헬스케어유통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유관업체 인수합병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의약품유통업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 세브란스 공급 유통업체들이 상대적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기존 거래업체들은 안연케어가 아이마켓코리아에 인수되면서, 안연케어가 일방적으로 거래상황을 변경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삼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실제로 이번 거래과정에서 기존업체들이 공급에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연케어가 이 같은 직거래를 확대하는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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