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원들의 분노,주된 이유는? | ||||||
"일방통행식 결정 절차..무시당했다"의견 강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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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김 구 회장은 전국 지부를 순회하며 간담회를 갖는 등 회원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득작업인지 회원과의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자리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들어 극도로 민감해진 회원들과의 접촉이라는 점에서 약사회의 태도 변화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집행부 임원들도 자신이 소속된 지부나 분회에서 과거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회원들에게 현상황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는 모습이 늘었다. 이로 인해 집행부 임원들이 몸담고 있는 일부 단위약사회에서는 약사법 개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나오고 있지만 김구 회장 퇴진 요구 결의문이 나오지 않거나 혹은 입장이 번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다수의 단위약사회는 김구 회장 퇴진만이 '문제 해결의 키워드'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협상의 최일선에 있었던 김대업 부회장은 소속된 부천시약 정총에서 이광민 대약 정책이사와 같이 대한약사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조를 당부했음에도 회원들은 결국 김구 회장 사퇴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그렇지 못한 일선 단위약사회들의 반발 목소리는 자명하며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룡 부천시약 회장은 “설사 약사회 주장이 맞다 하더라도 절차가 크게 잘못됐다. 회원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정을 독자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느 조직에도 통용되지 않는 것”임을 지적하며 대약 집행부의 소통부재를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런 판단은 대다수의 일선 약사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회원들은 집행부가 회원들을 기만하며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독자적 판단으로 모든 결정을 하고 통보만 하는 것에 크게 분노하고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 부분이 회원들이 현 집행부에 사퇴를 요구하는 주된 이유라는 것이다. 수도권 한 회원은 “물론 그 내용도 중요하다. 그러나 집안에서도 가장이 논의 없이 모든걸 결정하고 가족에게 통보하는 식이라면 가족들이 반발하는 것 당연한거 아닌가?. 하물며 한 조직에서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큰 문제다. 대약은 비난의 원인이 복지부보다 집행부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투쟁만 하면 좋은평가 받겠지만... 늘 회원의 반발에 대해 “회원의 정서 다 잘 알고 있다” “불신임 한다고 대안이 있느냐” “궁극적으로 현 상태가 협의하는게 맞는지, 중단하는게 맞는지 판단하는게 더 중요하다. 협의가 현재로선 더 중요하다” “이번에 해결못하면 차기 국회 통과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진다”“협상하면서 모든 정보를 다 공개하는 경우는 없다.” “대약 집행부로서도 도저히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정답은 없고, 아무도 모른다 대약 집행부는 이런 상황을 회원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이는 애초 협의 내용을 대외비로 했지만 결과적으로 하나씩 직간접적으로 정보가 새어 나오고 이것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갖고 왜곡되고 있으며, 복지부도 약사회의 입장 발표 때마다 즉각 확대 발표하는 등 관련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 리더십의 부재, 절차의 과오 등이 회원들이 분노하는 주된 이유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90% 이상의 단위약사회가 결과적으로 김구 회장과 집행부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를 했다. 그러나 직선제 회장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사퇴시킬 수 없다. 그런 이유인지 몰라도 일부는 간접적인 방법을 동원하고도 있다. 그래서 회원들의 여론 수렴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며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라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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