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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회원간 토론 통해 김구 회장 불신임안 가결

jean pierre 2012. 1. 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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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회원간 토론 통해 김구 회장 불신임안 가결
46차정총, "약사직능 말살,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자"
2012년 01월 15일 (일) 12:47:4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분회 단위의 약사회에서 전 회원들 간의 치열한 토론과 합리적인 과정을 통한 김 구 대한약사회장과 집행부 사퇴 불신임안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이는 분회 집행부나 일부 회원의 의사가 아닌 일선 회원들의 토론과 합의를 통해 나왔다는 점에서 약사회 최일선 회원들의 정서를 가장 확실하게 반영해 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경기 부천시약사회(회장 한일룡)는 14일 저녁 6시부터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46회 정기총회를 열고 4시간 30분가량의 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참석한 회원들이 쏟아낸 상비약 수퍼판매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투표를 통해 민주적으로 회원 의견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특히 부천시약사회는 현 대약집행부의 상비약 수퍼 판매 문제 중심에 서있는 김대업 대약 부회장과 이광민 대약 정책이사 등이 소속된 분회라는 점에서, 이들이 참석해 대약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점에서 이를 모두 들은 회원들이 판단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광민 이사와 김대업 부회장은 이날 질의응답 형태로 대한약사회의 상황과 상비약 수퍼판매에 대한 입장을 충실하게 회원들에게 전했으며, 이에 회원들 간에 찬-반 양론이 엇갈려 토론이 상당시간 진행됐지만 결국 투표를 통해 참석 회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김구 집행부의 불신임안을 가결 했다.

회의에 앞서 이진희 의장(사진 左)은 “지난 한해 우리가 받았던 변화는 10년간의 변화보다 더 컸다. 정부는 약사들에게 시련의 세월을 안겨주고 있지만 지난 세월 수많은 역경을 슬기롭게 헤쳐 온 저력이 있기에 이겨 낼 수 있을 것 이다.그 저변에는 약사의 올바른 직능이 종편 밀어주기나 대기업 퍼주기 보다 국가와 국민에게 더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의무도 있다. 우리 모두 대한 약사당 소속이다. 국민 건강을 위한 약사직능의 올바른 정립을 정강정책의 최우선으로 삼아 그 정책을 짓밟으려는 세력을 표로써 심판해 우리의 단합을 보여 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배타적 권리인 약사의 전문가적 지위를 지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룡 회장(위사진 右)은 “원칙이 무시되는 지난 한해를 보내면서 우리는 더 이상 대한민국 정부에 기댈 것이 없다. 따라서 우리 힘으로 그 원칙이 다시 지켜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방법은 곧 있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다. 지난 한해 심야 응급약국, 백만인 서명운동, 야간 의약품판매소등 약을 지키기 위한 숱한 노력에도 대약은 전향적 협의를 통해 신의를 저버렸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회장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큰 것도 아닌 원칙이 지켜지길 바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적극 노력하고 단결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한 회장은 대약회장 및 집행부 불신임 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편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해 부천시약사회가 시민 창안대회를 통해 시청에서 시범운영한 야간 의약품 취급소 운영에서 보여준 노력에 감사드린다. 시민들도 긍정적 반응이다. 이를 다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전 부천시장이었던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세상은 자본 중심에서 사람중심 사회로 점차 변하고 있다. 일반약 수퍼판매도 결국 사람보다 자본 중심에서 움직인 정책이라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며 사람중심이 되어야 한다. 민주당은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전문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 1억 5천여만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관내 고교 1년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행사장 입구에는 흑룡의 해를 맞아 회원들의 소망을 담은 흑룡 그림 게시판(아래그림)이 마련돼 회원들의 소원을 적는 이벤트를 마련해 호응이 좋았다.


한봉길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김만수 시장, 원혜영 의원, 김상희 의원, 차명진 의원, 류재국 도의원, 김혜경 시의원, 류기준 부천치과의사회장, 한정호 한의사회장, 부천지역 3개구 보건소장등을 비롯해 각 당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부천시약사대상 김영숙(푸른솔약국)▲25년 근속공로패 김혜란(참솔온누리) 이순우(성가) 김혜경(삼성)▲경기도약사회 표창 이길흥(온누리정성) 박춘희(봄빛온누리)▲부천시장 표창 김우산(민들레) 오진숙(온누리성진) ▲부천시의장 표창 정민식(중동메디칼) 유은옥(명소)▲모범상 표창
김인수(서울온누리) 문지숙(미소가득한) 이형기(샘물) 이희진(바다) 홍순미(편한)▲감사장 당진희(원미보건소) 박애경(소사보건소) 지희순(오정보건소) 송기찬(한미약품) 정진관(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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