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對국회 투쟁 시작..조찬휘 회장 1인시위

약사회 對국회 투쟁 시작..조찬휘 회장 1인시위

국회앞서..화상투약기 입법저지 의지 밝혀

약사관련 지나친 규제완화를 저지하기 위한 대한약사회의 대 국회투쟁이 시작됐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25일 오전 8시부터 국회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통해 화상투약기 등 의약품의 안전성을 무시하는 정부정책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조 회장은 '원격 화상 투약기 도입하려는 약사법 개정 결사 반대' '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약품, 약사와 직접 상담을 통해 투약해야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판넬을 들고 우산을 받쳐든 채 시위를 진행했다.

조찬휘 회장은 1인시위를 하는 이유는 정부와는 더 이상 소통이 안되어, 입법기관인 국회에 이를 적극 알리기 위함이라며, 경제논리가 국민건강보다 우선일 순 없다고 지적했다.

조회장은 “규제완화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더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런 규제는 완화하지 않아도 된다”며 “의약품 화상투약기나 안전상비약 확대가 그런 경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국회의원들이 약사들의 이런 뜻을 파악해, 정기국회에서 화상투약기 관련 입법저지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약사회의 릴레이 시위는 계속 이어질 계획이며, 조회장은 시위후 국회 보건복지위를 방문해 의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