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약사 62.9% 매출기여하면 '한약 취급 의향'

jean pierre 2010. 6. 10. 10:14
반응형

약사 62.9% 매출기여하면 '한약 취급 의향'
서울시약 설문, 취급약국 60.7% 비중 10-30%
2010년 06월 10일 (목) 10:10:4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설문조사 토대 한약활성화 방안 마련

대부분의 약국은 한약취급 품목중 과립제가 가장 많으며 한약을 취급하지 않는 약국은 상담시간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서울시약사회는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한약설문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과를 집계하고 향후 한약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6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약국입지나 운영형태, 한약취급비중, 활성화 방안등 12개문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결과 약국은 42.5%가 병의원 주변에 위치해있었으며 한약취급이 다소 용이한 아파트 상가나 이면도로 주변, 주택가에 위치한 경우가 나머지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처방약이나 일반약을 중심으로 매출구조를 갖춘 약국이 57.3%에 달했으며 병의원처방에 의존하는 약국이 24.2%였다. 한약은 4%만이 위주로 했다.

   
한약을 하는 약국은 과립제 중심이 4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타 한방제제 일반약이나 초제가 각각 40%, 14,5%를 차지했다.

한약은 한약조제자격증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이 자격을 갖춘 약사는 설문응답자중 76.5%로 집계됐다.

‘한약이 얼마나 매출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10-30%가량이라는 응답이 60.7%로 가장 많았으며 응답자의 27%는 ‘약국매출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50%이상 기여한다는 응답자는 4.7%로 나타났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일부약국에 특화될 것이라는 비중이 46.8%, 지금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20.3%로 나타나 70%가량의 약사가 약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약을 취급하지 않는 이유는 상담 시간 부족이 35.2%, 필요성 부족이 28.8%, 지식부족이 21.2%등으로 나타나 한약이 약국에 기여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큰 메리트가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한약을 통해 매출비중이 기여도가 커진다면 관심을 갖겠다는 질문에는 62.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그럼에도 관심없다는 비중은 434명으로 나타났다.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는 한방제제 일반약 확대생산이 47%로 가장 많았고 한약교육이 25.3%, 홍보강화가 20.4%, 전문교재 발간이 7.3%로 나타나 활성화 방안에 따라 한약취급 비중은 늘릴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약제제(과립및일반약) 강의를 개최할 경우 수강 여부’에 대해서는 60.7%가 ‘수강 하겠다’고 답했으며 38.4%는 수강하지 않겠다고 답해 전체약사의 30-40%는 한약에 관심이 없음을 표했다.

한편 서울시약한약위원회는 이번 설문조사의 데이타베이스를 토대로 향후 한약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며 과반수 이상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표준화된 교육방안을 마련하고 홍보방안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방제제 품목을 늘리기위해 관심있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등 한약이 약국에서 매출을 점차 늘려 매출다각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메디코파마뉴스(http://www.emedico.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