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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간이식 수혜자 25% 술꾼

jean pierre 2009. 2. 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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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간이식 수혜자 25% 술꾼
의학협회"의사들 술꾼에게 간이식 거부권리"
영국에서 간 이식 수혜자의 25%가 술꾼으로 집계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 공식 통계를 인용, 지난해 3월까지 한 해 동안 영국에서 시술된 623건의 간 이식 중 151건이 심각한 음주로 간 질환을 앓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94건(14%)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영국에서 애주가가 간 이식을 받은 사례는 60% 이상 증가했지만 이식을 원하는 대기자는 1997년 12월 180명에서 지난해 12월 325명으로 적체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영국의학협회는 자신의 몸에 대해 관리를 하지않는 금주에 대한 확고한 의지없는 환자는 시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 칼란드 의장은 "장기는 귀한 자원이기 때문에 옳은 결과를 낼 곳에 쓰여야 한다"면서 "환자가 술을 끊을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하고 만약 그런 약속을 하지 않는다면 윤리적 차원에서 시술을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는 음주 관련 질환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년 전 런던위생학.열대의학대학(LSHTM)의 조사에 의하면 유럽에서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는 영국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금도 영국의 간경변 사망률은 유럽 평균치 이상이다.
메디코파마뉴스(www.dailymd.com)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2-17 오전 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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