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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당뇨병, 병이 병을 부르는 관계

jean pierre 2010. 11. 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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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당뇨병, 병이 병을 부르는 관계
상호 연관성 높아..체중과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문제
2010년 11월 23일 (화) 16:13:3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우울증과 당뇨병은 악순환 관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Frank Hu 박사는 우울증이 있으면 2형(성인) 당뇨병에 걸리기 쉽고 당뇨병이 있으면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이 두 가지 질환은 서로 악순환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후 박사는 여성간호사 5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7천400명)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당뇨병이 나타날 위험이 평균 17%,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25%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당뇨병이 있는 여성(2천800명)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에 비해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평균 29% 높고 당뇨병 치료강도가 높을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욱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 박사는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과 인슐린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당뇨병 역시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체중과 운동부족 같은 변수를 고려했을 때는 우울증과 당뇨병의 이러한 상호관계가 상당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체중과다와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이 두 가지 질환 모두를 부추길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 박사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울증을 막아야 하고 당뇨병 환자는 혈당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우울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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