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도 포기한 말기암 환자가 좋은 환경에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치유되는 사례를 종종 접한다. 이처럼 암치료나 예방의 특효약은 약물이 아니라 적절한 운동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맥밀런 암지원센터의 최고책임자인 시아란 디베인은 보고서를 통해 "신체활동이 암 환자들의 회복과 장기적인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안다면 암환자들은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60명의 암환자 사례와 400명 건강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150분 정도를 운동하면 유방암 환자의 재발 위험이나 사망 확률을 40% 정도 떨어뜨리며 전립선암 환자는 사망률을 30%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 대장암도 50%가까이 줄여준다.
운동은 또 피곤함, 우울증,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과 같은 암 환자들의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맥밀런 센터의 의료 담당자이자 종양학자인 제인 마허 박사는 절반 이상의 의사와 종양학자, 간호사 등이 환자들에게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운동을 암 치료의 일부분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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