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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경험 우울증 환자, 치료 어려움

jean pierre 2011. 8.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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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경험 우울증 환자, 치료 어려움
2만3천명 조사...약물이나 정신치료 효과적어
2011년 08월 16일 (화) 07:47:2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아동학대를 경험한 우울증 환자는 치료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나타나 아동학대의 심각한 후유증을 알려주고 있다.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대학 정신의학연구소의 앤드리아 더니지 박사 팀은 최근 관련 연구 26건을 종합 조사한 결과, 아동학대를 당한 우울증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우울증이 지속되고 반복될 가능성이 두 배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에서 총 2만3천여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아동학대를 경험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약물이나 정신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니지 박사는 아동학대로 인해 뇌와 면역체계 등 스트레스에 특히 민감한 신체 부분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물학적 변화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 환자들이 우울증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며 이는 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니지 박사는 "과거 학대를 받았던 환자들이 (우울증)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의료진이 환자의 예후를 판단하는 데 가치 있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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