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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세무조사 압박에 전전긍긍

jean pierre 2013. 5. 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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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세무조사 압박에 전전긍긍

 

제약사 중심, 병원. 도매상등 검.경.국세청등 순차적 조사 지속

 

 

제약사들을 비롯한 의약계가 갈수록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세무조사 공포가 업계를 휘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신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와 더불어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세원 확보 차원에서 경제계 전반에 걸쳐 검찰, 경찰, 국세청등이 총 동원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업계는 사회적으로 리베이트 등이 만연한 업종으로 인식되고 있음에 따라 속칭잘나가는업체들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세무조사 폭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삼진제약이 상당한 수준의 과징금을 이미 받았으며 동아제약,경동제약,CJ등을 비롯 다수의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로 인한 압박과 세무조사에 따른 과징금 부과등으로 시달리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체들도 이미 상당수의 업체가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일양약품측이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고, 2일에는 국세청이 광동제약을 급습해 자료를 가져갔다.

 

이밖에도 대학병원들이 집중 타겟이 되어 조사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의료기관이 공공성 특수한 법인이라는 점 때문에 병원 보다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주력도매업체들이 주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조사 대상에 오른 업체들은 대부분 업계에서 성장성으로 주목받고 있거나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경우다.

 

정기 세무조사도 있고 특별 세무조사도 있으며 무엇보다 검..국세청등 사법권을 지니고 있는 유관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나서고 있다.

 

검찰이나 경찰이 조사를 진행 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국세청에서 압수 수색을 하는 식이 다반사다.

 

최근의 이런 상황을 두고 업계 한 관계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어떤 루트로 정보를 얻는지 몰라도 탁탁 털어대면 먼지 한 톨 안 나는 경우는 없다. 의약계가 주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업체들은 행운을 바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런 추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업계가 상당기간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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