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제약협회장, 도매-한독 대립, 합리적 해결 필요
12일 한독 방문 김철준 사장 만나 의견 교환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12일 서울 역삼동 한독을 방문, 한독 제품에 대한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유통거부 사태와 관련한 현황을 청취한 뒤 격려와 함께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9시30분쯤 한독 본사 사옥 19층 김철준 사장 집무실에서 김 사장과 40여분 간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현안과 향후 해결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회장은 “회원사가 사업자단체의 부당한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 의지도 전달하고 다른 회원사들도 사태의 내용을 상세히 알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방문하게 됐다”며 “거래 당사자 간의 협상에 의해 해결돼야할 일에 단체가 집단적으로 개입해 물리적 힘을 행사하는 것은 명백히 공정거래법과 약사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협회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사장은 이 회장의 언급에 대한 전폭적인 공감과 함께 격려 방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신병으로 수술 후 요양 중인 김영진 한독 회장과 별도 전화 통화를 갖고 쾌유를 기원하면서 이번 사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다른 회원사들과 함께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한독과 도매협회 모두 무엇이 제약업계는 물론 도매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수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대화로 합의점을 찾아야한다는 것을 도매협회에도 전달하고싶다”고 밝혔다.
또 “일괄약가인하 등으로 한독을 포함한 국내 제약 산업계가 연간 2조원대의 지속적인 약가인하 손실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도매업계도 이러한 제약업계의 고통을 외면하기보다 분담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앞으로 한독과 도매업체들이 합리적인 검토를 거쳐 좋은 해결책을 찾기를 바라며 그 과정에서 최선의 협력을 하는데 있어 나 자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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