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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제약사 온라인 몰, 파렴치한 유통업권 침해

jean pierre 2012. 12. 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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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제약사 온라인 몰, 파렴치한 유통업권 침해
타사제품 확대·시장질서 교란 등 비윤리적 행태 봇물
도매협회“강력비난, 절대 좌시 않을 것” 대응책 마련

일부 제약업체들의 의약품도매업계 영역으로의 비윤리적 행위를 동원한 업권 침해에 도매업계가 뿔이 단단히 났다.

 

최근 의약품도매업계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한미약품 등 일부 업체들이 온라인 영업 진출을 통한 도매업권 침해도 모자라 이 과정에서 각종 상도덕을 벗어난 비윤리적 행위를 일삼자 협회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의 더 샵의 경우 최초 자사 제품 판매행위를 벗어나 우리들제약, 동구제약, 알리코팜 등의 타사 제품까지 취급하면서 도매업계 영역을 야금야금 잠식해 오고 있어 도매업계의 비난과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미약품측도 가세, 자사의 OTC품목 영업사원들을 주축으로 HMP몰이라는 온라인 몰을 만들고 대대적인 가격 할인을 제시하는 등 의약품 도매업 영역 침범과 의약품 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의 온라인 몰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규모를 키우는데 성공하자 J업체 등 다른 제약업체들도 진출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도매업계는 그동안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던 제약계의 이런 비신사적인 행위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도매업체 대표는제약사들이 이런 식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중소업체 영역인 의약품도매업계 시장을 잠식해 나간다면 수년 내 의약품 도매업계의 설자리는 없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도매업계가 업권을 지켜 나가야 향후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매업계는 이 문제는 설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상대적 재벌 자본격인 상위권 제약업체들이 중소업종인 의약품도매업에 진출한다는 점, 특히 제약사들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타 업권을 침해한다는 점가격등을 통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비윤리적 행위를 동원한다는 점은 사회적으로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중지를 모아 성토했다.

 

한편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상황이 악화되자 회장단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황치엽 의약품도매협회장은일부 제약사들의 도매 영역을 침해하는 이 같은 행위가 지속되지 못하도록 도매협회는 강력하게 대책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제약계는 본연의 업무인 연구개발과 생산에 역량을 쏟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제약사에 제약사 운영 온라인 몰에서는 입점 도매업체만 판매 행위를 할 것의약품 유통질서 교란행위를 중지 할 것 등을 요청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도협 비대위를 통해 이들 업체들을 접촉, 상호 윈-윈하는 방법을 찾는데 적극 노력키로 했으며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관련자료 미 제공, 해당제약사와의 결별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전 도매업계가 일치된 행동을 취하기로 했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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