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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뇌 뉴런 정상아보다 67% 많아

jean pierre 2011. 11. 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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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뇌 뉴런 정상아보다 67% 많아
임신 20주 내 뉴런 생성..자궁서 부터 자폐 시작
2011년 11월 10일 (목) 08:24:2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뉴런(신경세포)이 지나치게 많으면 자폐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Eric Courchesne 박사는 사망한 2-16세 자폐아 7명과 같은 연령대의 보통 아이 6명의 뇌를 부검한 결과 복합사고, 언어, 사회행동 등을 관장하는 전전두엽의 뉴런 수가 자폐아가 보통 아이들보다 평균 67%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전두피질 중에서도 집행기능을 수행하는 배측 전전두피질은 뉴런 수가 보통 아이들보다 79%, 사회행동과 감정 등을 관장하는 내측 전전두엽은 29% 각각 많았다고 쿠르센 박사는 밝혔다.

일반적으로 보통 아이들은 전전두엽의 뉴런 수가 약 11억600만개인데 비해 자폐아는 19억4천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르센 박사는 뉴런은 임신 10-20주 사이의 태아에서 생성되며 아동기에는 신경망이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크기가 커지기는 하지만 뉴런의 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자폐아의 뉴런 수가 이처럼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자폐증이 자궁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뇌의 형성에는 정확한 수의 뉴런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뉴런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뇌의 신경망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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