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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약사들 "우리는 '쇼'를 원하지 않는다"

jean pierre 2010. 4. 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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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약사들 "우리는 '쇼'를 원하지 않는다"
약사대회 앞두고 행사 일정 비난 목소리 높아
2010년 04월 19일 (월) 08:34:2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우리는 쇼를 원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인원동원이 아니라 약사의 현재와 미래 생존권에 대한 문제다."

약사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전국약사대회를 앞두고 분주한 가운데 젊은 약사들과 소장파 약사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여러 가지 현안이 가득한 가운데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축제분위기의 약사대회가 무슨의미를 가져다 주겠냐는 것. 힘든 가운데서도 전국에서 시간과 돈을 써가며 약사들이 참석하고 하나로 모인 이유가 단순히 공연이나 관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약사대회에 제동을 건 이들은 약사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다음카페 행동하는 약사들, 전약협, 전약협 동우회등 미래가 불안하기만 한 젊은 약사들이다.

이들은 지금 대두되는 현안을 제대로 기반을 잡아놓지 않으면 향후 약사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공연 일색인 행사를 위해 회원들의 소중한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낭비해선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약사회가 문제의 본질을 바로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들에게 가장 민감한 현안은 약대생정원 증원 문제.
이 문제에 대해 "약사회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음에도 적절하지 못한 대처로 오히려 정부와의 약속보다 더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약사회의 무행동, 무능력을 질타했다.

또한 새 약가제도 문제에 대해서도 약국가에서도 다양한 문제점이 시나리오로 나오고 있는 상황임에도 약사회는 정확하고 세밀한 분석없이 섣불리 찬성입장을 내서 회원의 원성과 불신을 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지난 선거과정의 전문자격사 문제와 수퍼판매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데 약사회는 이런 부분에 인지만 하고 있지 제대로 된 상황대처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특히 약사회는 이런 부분을 약사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된 모습을 통해 약사회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하는데 이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아직 남은 기간은 2주.
마음만 먹으면 약사대회 성격을 충분히 바꿀수 있는 시기다.
이들은 "이제라도 약사회는 본분을 다해 약계 현안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회원들에 대한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며 이런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보다 강도 높은 현 집행부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5.2일 약사대회가 현 스케쥴대로 진행된다면 현장에서 집행부에 대해 성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중요한 것은 이런 목소리가 비단 젊은 약사들만의 움직임이 아니라 일선 중장년약사들 사이에서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약사, 약대생 공동 연대 성명
 
1. 대한약사회는 문화 행사 위주의 약사대회를 현 약계 문제 인식 공유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을 위한 약사대회로 전면 수정하라!
2. 대한약사회는 약대증원증설 문제와 관련된 회의록과 회의 참석 인원, 관련부처와 협의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
3. 김구 회장은 약대 증원증설 문제 방치 책임을 지고 회원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관련 임원들을 문책하라!
4. 대한약사회는 현 약계 현안 문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시기별 계획을 마련하고, 약대생 및 약사회원들과 소통할 시스템을 마련하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다음 까페 행동하는 약사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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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약협 동우회
◆20기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
의장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장 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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