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바이엘 혈우병치료제 공급중단에 협조요청
식약처..'코지네이트FS' 원활한 공급 차질 따라
바이엘의 혈우병치료제 공급중단과 관련 식약처가 업체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와관련 환자의 불안감이 커지자 바이엘코리아에 혈우병약 코지네이트FS가 국내에 계속 공급될 수 있도록 조처해달라고 공식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엘코리아는 이런 식약처의 요청에 "환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은 코지네이트FS의 전 세계 공급시설을 통합하면서 생산라인 변경으로 코지네이트FS의 원활한 공급이 어렵다고 보고 대체 치료제가 충분히 있는 한국 등 몇몇 국가에는 공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재고량과 사용자를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까지는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품절된 이후에는 호주나 유럽연합 등의 사례처럼 5가지 대체 치료제 중 하나로 전환해서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들은 그러나 대체 치료제 5개 중에서 2개는 코지네이트FS와 비슷한 유전자재조합제제가 아닌 혈액제제이기에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간염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데다, 약을 써도 듣지 않는 내성이 생긴 일도 있기 때문에 공급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혈우병환자 단체의 요구 사항을 들으면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이약을 쓰고 있는 환자는 80-100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전체 환자는 2500여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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