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신년교례회 "약업계 긴터널, 힘 뭉쳐 헤쳐나가자"
다양한 제도적 압박에 주요 단체장 '슬기롭게 극복' 다짐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제약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등 약업계 단체가 모여 3일 제약협회관 4층 대강당에서 신년 교례회를 열었다.
약업계 각종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에는 현재 약업계의 어려운 상황이 단연 화두에 올랐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약계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앞세워 일괄 약가인하 및 정부 각종 규제 정책들로 인해 무척 어려운 한 해를 보내야 했고 올해 역시 약계를 둘러싼 환경이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의약계가 폐지를 촉구했던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의 시행과 사용량-약가연동제 등의 현안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약계의 상호 신뢰와 단합이 있다면 이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말을 잘 가려서 하고 초지일관으로 말을 지키는 등 2014년도에는 약업계가 됐던 국민이 됐든 소통을 잘 하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한 해 소통을 잘해서 의약품 산업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10개월간 약사회장을 역임하면서 20개의 현안이 있었다. 정부에서 약사회, 약업계, 도매업계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앞선다"며 "다음부터는 3~4배 되는 인원이 모여 신년교례회를 해야 과소평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영현 보건복지부 정책실장은 "약계의 고충을 잘 아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지원 정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도매협회 황치엽회장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다시 부활해 약업계와 도매업계를 힘들게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좋은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건배사를 제의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정승 식약처장,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건보공단 한문덕 이사, 원희목 전 대한약사회장(한국보건복지개발원 원장), 대한약학회 서영거 회장, 대한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 신약개발사업단 이동호, 양주환 건기식 협회, 한국다국적의약적산업협회 이 상섭 부회장, 병원약사회 이광석 회장, 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 한국약학교육협회 정진호,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동아제약 김원배 이사장, 한국파마 박재선 회장, 대한치과협회 김세영 회장,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유무영 국장, 식약처바이오생약국 홍순욱 국장, 식품안전평가원 이선희 부장 등 약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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