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조직붕괴 조짐 보이는 약사회

jean pierre 2012. 2. 1. 08:54
반응형
조직붕괴 조짐 보이는 약사회
협상찬성 측 홍종오 대전지부장 사퇴 표명
2012년 02월 01일 (수) 08:49:3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타 시도지부장 부담감 커질 듯

30일 비대위 전권 위임이 있던 날 사퇴의사를 피력했던 홍종오 대전시약사회장이 해당지역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사표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홍 지부장은 시도지부장 간친회를 맡아 12개 시도지부장과 함께 대약 협상안에 협조적인 방향으로 이끌었으나 결과적으로 협상 부분이 중단됨에 따라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와더불어 가장 강력하게 협상안측에서 주장을 하던 김준수 강원도 약사회장과 반대를 하다가 협상찬성으로 돌아선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등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만약 지부장의 사퇴가 잇따르면 대한약사회 조직은 약국외 판매 협상은 물론 조직 자체가 큰 구멍이 뚫려 대외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회원들은 사퇴가 책임지는 것의 전형적인 답안이 아니라며 만류하고 있지만 협상안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찬성일변도 였던 지부장들로서는 자리를 보전하는데 따르는 부담감이 상당히 크며 사실상 자리를 보전하더라도 입장을 바꾸는게 쉽지 않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장 시도지부 정총이 곧 시작될 상황에서 이들 지부장들이 연쇄 사퇴를 표명하면 단위약사회 회무에 공백이 생겨 제대로 굴러갈지 여부도 주목이다.

당장 홍종오 회장이 몸담은 대전시약사회도 최종이사회에서 홍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히자 임원들이 동반사퇴하겠다며 홍종오 회장의 사퇴를 만류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대전시약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협상 반대측, 집행부 퇴진 요구

한편 반대측 경기도 약사회측은 31일 비대위 전권 이양과 관련 예산권과 인사권, 회의 소집권, 현정부 말기까지 존속권등을 요구하며 김 구 회장과 협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현 대약 집행부의 사퇴여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약은 요구가 수용안되면 비대위 참여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못박고 있으며 대약은 이에 대해 인사권, 회의소집권등은 고유 권한 임을 내세워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등 약국외 판매 협상 파장이 약사회 조직 전반을 장악하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지속될 경우 약사회 조직 체계가 양분될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라는 점에서 내분 봉합이 약사회로서는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홍회장의 결정여부가 확정될 대전시약 총회는 2월 15일 저녁 8시에 약사회관에서 개최하며 오는 4일 반대 측 핵심지부인 서울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를 시작으로 지부 총회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대약의 전반적인 움직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