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정치판닮아가는 선거 아쉬워＂

조찬휘 "정치판 닮아가는 선거 아쉬워＂

진인사대천명 자세로 겸허한 결과 기다려

조찬휘 후보는 선거마무리 즈음 '회원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조후보는“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회원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선거운동을 통해 회원들의 저력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 약사회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 뜻깊은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정치인이 되기 위한 선거도 아니며 정치인이 하는 선거와는 다른 선거여야 한다”면서 “약사의, 약사에 의한, 약사를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선거가 끝나면 정치적 선거에서는 승자와 패자로 구분할 수 있지만 우리 약사사회는 그래서는 안된다”며 “당선자도 약사이고 낙선자도 약사”라며 화합으로서 그간의 갈등을 털어내자고 말했다. 조후보는 선거중 느낀점은“이미 상당 부분 정치권의 선거처럼 오염돼 정치권의 구태들이 그대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선거규정을 개정해서라도 차기 선거에는 약사들을 위한 정책대결로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조 후보는“그동안 함께 고생한 두 후보에게도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12-09 오후 12: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