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수약품, '약국 동물약'. '식염포도당'으로 성장동력 마련
25년 전통 부외품 전문업체...거래선 신뢰 확보 탄탄
'홈-세이프' 독자 브랜드.. 경인지역 약국가 인지도 높아
요즘 동물약 취급과 관련한 기사에 심심찮게 눈에 띄는 의약품 도매업체가 있다. 인천의 종수약품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8월부터 동물의약품에 대해 부분적으로 분업이 도입되면서 약국에서 동물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여러 가지 관련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종수약품은 전국의 단위 약사회가 진행하는 이 교육이나 설명회에 초청을 받아 동물 약을 전시하는 등 협력을 구축하고 있다.
종수약품이 이런 교육에 참여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약국에 동물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종수약품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종수약품은 3년 전부터 약국에 동물 약을 공급하기 시작해왔으며 약사회의 관련 교육이나 강의에 참가하는 것도 약사회 요청에 의한 것이다.
종수약품(대표 나종수)은 25년간 의약외품등 가정 위생용품 분야 한우물만 파 온 전문업체이다. 부외품등의 특성상 제품 단가가 그리 높지 않아 매출규모는 크진 않지만 업계에서 쌓아온 신용 만큼은 탄탄하다.
일찌감치 20여년 전부터 ‘홈세이프(HOME-SAFE.좌측사진)’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인천, 부천 지역 약국가에서는 ‘홈-세이프’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하다.
이 브랜드를 통해 대부분의 취급 제품을 OEM방식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제품을 개발할 경우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 품목에서도 다양한 소비자 선택을 고려해 용량, 크기, 색상별로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약국가에서 약사들의 종수약품 ‘홈-세이프’ 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편이다.
종수약품이 취급하는 제품은 찜질기, 허리벨트, 밴드, 관절보호대, (귀)체온계, 콧물흡입기, 풋케어 제품 시리즈, 바세린, 찜질팩, 변기카바 등 가정에서 필요한 위생관련 용품을 중심으로 3천여품목에 달한다.
나종수 사장(사진)은 “25년간 한 우물만 파왔다. 갈수록 시장 환경이 다변화되고 경쟁도 치열해 지다 보니 성장이 쉽지 않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종수약품은 최근 아이들이 좋아하는 EBS유아프로그램 캐릭터인 ‘깨미’ 브랜드 제작업체와 계약을 맺고 ‘깨미’ 브랜드의 어린이 마스크, 밴드, 열냉각패치, 비타민등도 런칭에 들어갔다.
또 그동안 국내시장에 없었던 낱개로 포장된 식염포도당도 개발, 생산해 지난달부터 판매에 나섰다.
종수약품은 이 제품의 성공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나종수 사장은 “시장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지난달 출시 이후 2개월이 채 안됐는데 1만개 가량 판매됐다. 올해 목표는 10만개 인데 열심히 하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수약품은 현재 부외품 특성상 인천, 부천 인근지역의 약국에만 거래를 하고 있다. 향후 약국 동물 약 시장 확대에 맞춰 영역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종수약품은 85년 안진상사라는 개인업체로 출발해 꾸준한 사세 확장에 따라 96년 종수약품으로 사명을 바꾸고 2002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나 사장은 “주력제품 특성상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지만 약국이나 거래선에 대한 신용은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시장이 변화가 많고 사이클도 심해 신용이 큰 재산 역할을 한다는 신념 하에 힘든 상황에서도 거래선 과의 관계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그의 경영관을 밝혔다. 이런 무형의 인프라들이 곧 재산이라는 것.
종수약품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품목 특성상 타 업체가 진입하기 쉬운 제품들이지만 제품력과 열성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부터 런칭하고 있는 낱알포장 식염포도당 제품
약국 동물약도 서울 서초구약사회등과 MOU를 맺었으며, 서울시약사회, 인천시약사회를 비롯 관악구, 도봉구, 강북구, 제주도약사회등과도 동물약 전시 설명회를 가졌다.
나종수 사장은 지역 사회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인천 서구배드민턴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나 사장은 지난 5월 대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을 구청을 비롯한 장애인 단체 등 각계 소외 이웃들을 위해 700여만원을 전달했다.
나 사장의 이런 사회기여나 공헌을 통한 활동이 사회나 유관단체에서의 인식도 바꿀수 있다며 의약품도매업계도 이런 다양한 사회 참여활동을 활성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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