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주사로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합성 단백질이 개발됐다.
미국 암젠社는 최근 중 LDL 수치를 70% 가까이 떨어뜨리는 `단클론항체'(AMG145)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클론항체란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면역체계의 단백질로 생체에서 어떤 종류의 세포 또는 항원에만 특이하게 반응하는 항체를 말한다.
이 업체 임상약리학실장 Clapton Dias 박사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은 18-45세의 남녀 56명을 대상으로 이 항체를 투여단위를 달리해 단 한 번 정맥 또는 피하주사로 투여하고 85-113일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 결과 LDL 수치가 최고 64%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항체는 혈액에서 LDL을 제거하는 간의 능력을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PCSK9)을 차단한다.
LDL 외에 총콜레스테롤과 표지단백(apo-B) 수치도 줄어들었으나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는 변함이 없었다.
임상시험에서 이렇다 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