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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폐기능 저하 막는 물질 발견

jean pierre 2009. 5. 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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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폐기능 저하 막는 물질 발견
칼시트리올, 기도평활근 증식 진행 지연 효과
천식환자들이 겪는 점진적 폐기능 저하가 비타민D의 일종인 칼시트리올에 의해 억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기도생물학연구실의 가우탐 다메라 박사는 이 물질이 기도평활근(ASM) 증식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기도평활근 증식은 대부분의 천식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기도재형성(airway remodell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의 하나로 시간이 가면서 폐기능저하를 가져온다.

다메라 박사는 천식환자 12명으로부터 기도세포를 채취해 칼시트리올과 천식치료에 널리 처방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제인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결과 칼시트리올은 100nM(나노몰) 투여에 기도평활근 증식이 최고 60%(플러스-마이너스 3%)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같은 강력 항염증제이면서도 기도평활근 증식 억제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다메라 박사는 앞으로 증세가 심한 천식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1년 안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시트리올은 또 흡연이 원인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염증표지 단백질 사이토킨의 분비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다메라 박사는 덧붙였다.

칼시트리올은 최근 염증억제 효과가 밝혀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물질로 기도평활근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5-24 오전 8: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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