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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성공의 키워드는 임상적 가치 확대와 자신감

jean pierre 2015. 12. 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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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성공의 키워드는 임상적 가치 확대와 자신감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국내및 파머징 시장서 1위는  큰 의미" 

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대표적인 국산신약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다. 이를 추진한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의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에 대해 제품의 풍부한 임상 에비던스와 업체 측의 자신감이 중요한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최태홍 사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남에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신약이 개발되긴 했으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한미약품 측이 임상단계의 신약을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시켜, 국내 제약계에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업계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고무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국적 사들은 대부분 신약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데, 보령제약의 카나브가 그 가능성에 도전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카나브는 20141월 기준, 쟁쟁한 경쟁제품과 경쟁해 3년여 만에 단일제 시장서 1위로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다국적사들의 경우 국내 파트너사와 손을 잡은 강력한 경쟁품목들을 출시하였다는 점에서 카나브성과는 상당히 의미있다. 이를 계기로 팀원들에게도 신약으로 마케팅을 시작하면 국내 시장에서 시야를 넓혀 글로벌 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최사장은 한국이 SK를 시작으로 신약을 꾸준히 내놨으나 진정한 글로벌 카테고리에 드는 신약은 몇 개 안된다. 특히 한번도 한국 신약이 시장서 1등을 못 해 봤다는 점에서 본다면 카나브의 성공사례는 국내 제약사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한국은 홈그라운드의 메리트가 작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하지만, 그동안 한국 신약이 많이 나왔으나, 한번도 1등한 사례는 없다. 그것은 애국심 마케팅이 먹혀들지 않는다는 의미며, 국내의료진들도 그 약이 어느 국가, 어느 회사 제품이냐 보다는 임상적 가치에 최우선을 둔다고 밝혔다. 

이어 “발매 2번째 국가인 멕시코는 대표적인 파머징 시장이며,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쟁쟁한 제품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서도 예상보다 빨리 1위로 올라선 것은 제품력을 여실히 보여준 중요한 또 하나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제품을 글로벌 품목으로 런칭하는 과정에서 주변에서는 물론 회사내에서도 그래봐야 국산신약인데 글로벌 시장서 가능하겠냐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회고하고 그 당시 대부분의 관념이 그랬고 사실이었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카나브가 허가를 위한 임상이 아닌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다양한 스터디(임상)에서 좋은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카나브의 성공사례와 관련 3가지의 포인트를 제시했다.

“먼저 지속적인 임상개발 투자를 진행됐으며 일정 부분 운도 따랐다. 또한 제품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입증해 내는 것이 환자와 의사에게 필요한 일이라는 판단에, 그 일을 해냄으로써 제품의 성공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글로벌 마케팅 역량강화라고 강조했다.

최대표는 국내업체들은 다국적 제약사의 마케팅 역량에대해 상대적으로 좌절감이 크다. 그러나 보령은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적극 나섰으며, 2010년부터 활발하게 관련 세계 학회에 참석하 심포지엄을 오피셜하게 진행했다. 특히 임상을 진행한 국내 의료진이 직접 좌장을 맡아 제품을 적극 알렸으며, 현재 7개국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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