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 환자 중 30대 남성 15.1%로 가장 높아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30대 남성이 '탈모증'으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스펙 쌓기 등으로 인해 취업이 늦어져 30대에 신입사원이 되거나 결혼을 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이런 30대 남성이 '탈모증' 진료인원 중 15.1%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젊은 탈모환자들이 많은 가운데, 이들은 외적인 평가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이는 자기 비하로 이어져 전반적인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울증, 정서 장애 등 정신질환 유발
많은 탈모 환자들이 탈모증 진단을 받기 전에 병적 인격 장애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이는 탈모가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전반적인 일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탈모 환자들은 사회에서 만들어진 탈모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신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업이나 결혼 등 사회성이 필요한 곳에서 탈모 환자들은 자신감을 잃고 자기 비하할 수 있다. 이것이 심각해 질 경우 우울증, 심리적 불안, 정서 장애를 유발 할 수 있다. 따라서, 탈모는 단순한 피부병보다 더 주의할 필요가 있는 질환이다.
참닥터 모발케어&이식병원 비절개 모발이식 전문 김주용 원장은 "젊은 세대가 취업이나 학업과 같은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이시기에 탈모를 겪게 되면 다른 연령대보다 자신감을 더 쉽게 잃는다”며,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원인에 따른 처방을 받는다면 충분히 탈모를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빠른 탈모 치료를 위해 잘못된 방법을 선택, 뒤늦게 전문의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부분이 빠른 탈모 치료 효과를 원하다 보니 속설에 의한 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남성형 탈모는 한번 발생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이미 탈모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탈모 증상의 악화를 막고 발모를 촉진하는 전문 치료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약물.모발이식술등 방법
여러 종류의 탈모증 중 남성형 탈모증은 먹는 의약품과 모발이식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치료제로 허가한 약물은 복용하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바르는 약제인 미녹시딜(minoxidil)이 있다.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5알파환원효소를 차단하고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화되는 것을 억제하여 탈모를 치료한다.
그 중에서 두타스테리드(0.5mg)는 24주간 피나스테리드(1mg), 위약과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다국적 임상시험결과에서 남성형 탈모를 개선하는데 빠르고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타스테리드(0.5mg)는 12주부터 피나스테리드(1mg)보다 모발수가 더 많이 증가했고, 24주째에는 모발수 증가, 굵기 개선에서 효과를 보였다. 그 외에도 패널 사진평가에서는 특히 24주째 앞머리에서 피나스테리드(1mg)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모발이식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모발이식술이란 머리의 양 옆과 뒤쪽에 자라는 모발은 누구나 영구히 자라 이 부위의 모발을 대머리 부위에 재배치하는 시술이다.
하지만 이식된 모발이 자라서 이 전과 같은 효과를 보려면 시술 후 최소 12개월~18개월이 지나야 한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나중에 더 탈모가 진행될 부위까지 예측하여 모발이식을 해야 하는데, 잘못할 경우에는 M자 부위나 정수리에만 모발이 남아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젊은 사람은 모발이식을 한 뒤에도 기존의 모발 유지를 위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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