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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날, 제약주 불꽃쇼

jean pierre 2012. 11. 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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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날, 제약주 불꽃쇼

 

중소형 업체 상한가 속출...대형업체들도 큰폭 상승
중소업체 M&A. 대형업체 분기 호실적. 고령화 수혜등 겹쳐

최근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 발표 후 상위권 업체들의 시장기대치를 넘어선 실적과 향후 고령화 사회와 관련한 제약업종 자체가 평가받으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제약주가 알보젠의 근화제약 인수와 테바사의 국내 1천억원대 제약업체 인수 의사가 타진되면서 10월의 마지막 날 불꽃쇼를 펼쳤다.

 

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전체 주식시장이 1900선을 회복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제약업종은 전 업종 가운데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제약주의 급상승 원인은 세계 최대 복제약 업체 테바의 1천억원 국내업체 인수 타진 검토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상당수의 1천억원대 매출을 가진 업체들은 상한가를 치거나 상승폭이 매우 높았다. 유나이티드제약이 14.99%, 명문제약이 14.96%, 유유제약이 14.94%, 국제약품이 14.93%, 한독약품이 14.90%등이 올랐다. 이밖에 삼아제약 14.72%, 휴온스 12.83%등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선두권 업체인 유한, 한미, 동아등도 실적 효과가 시너지 효과로 작용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테바의 국내업체 인수설은 복지부 고위 관계자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테바사는 국내 회계법인을 통해 증권가의 제약담당 분석가에게 500~1천억원대 매출과 최대주주 지분 30%, 인수가격 300억원 대의 제약업체중 인수 대상업체를 검토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설이 나오며 구체화됐다.

 

외국 업체들의 국내 중소제약사 인수는 일단 국내 업체들이 제네릭 위주지만 생산기반이 확고하다는 점이 메리트다. 인수하면 곧장 아시아 허브기지로 활용돼 생산을 착수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국내 제약업계가 최근 정부에 의해 투명화 속도를 높이고 있고 이 과정에서 매물로 나오는 중소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 등이 작용됐다는 판단이다.

 

복제약을 통해 리베이트성 영업을 해오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압박이 심화되자 영업에 한계를 느껴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실제로 10건 안팎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현욱 IBK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업체들은 생산시설이 우수하고 제제연구 능력이 우수하다. 다국적 제약사가 일본과 중국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핸 교두로 우리나라가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근화제약은 알보겐의 인수 소식이후 8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해 15,300원이던 주가가 31일 종가 46,400원까지 치솟아 3배 가량의 상승세를 보였.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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