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약의날 행사 ..'의약품은 안전성이 생명'강조

25회 약의날 행사 ..'의약품은 안전성이 생명'강조

약업계,무리한 정책 비판, 극복 의지 다져

2011년 11월 18일 (금) 11:11:3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25회 약의날 행사가 18일 팔래스호텔 그랜드 볼룸서 열렸다. “의약품은 안전성이 생명입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약업계 전반적인 제도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오후의 식품의약품안전청 세미나와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의약품안전정책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사례를 통한 마약류 예방 및 사회복귀지원 사업 선진화방안 연구 :한양대학교 한동운 교수▲의약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허가심사 등 지원제도 연구(Ⅰ):동국대학교 권경희 교수▲국산의약품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최신규제동향분석 및 극복방안 연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 은 교수▲부작용 DB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의약품 실마리정보 검색 연구:서울대학교병원 최남경 교수▲제약분야 녹색기술 개발 연구 :중앙대학교 한상범 교수▲의약품GMP 국제조화 및 PICs 가입을 위한 GMP 규정 등 개선방안 연구 :식약청 의약품품질과 김정연 사무관 등이 강연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 준비위원장인 김구 약사회장은 “의약품 사용에 있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 안전한 사용이다. 의약품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삶의 질을 개선해서 얻게 되는 국민행복을 간과하고 시장경제 중심의 사고로 접근하는 것은 국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의 변화에 보조를 맞춰야 하는건 맞지만 일방 통행식 강제 변화는 발전보다 퇴보를 불러 올 것임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업계가 진정성을 갖고 의무와 책임을 다한다면 국민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임채민 복지부장관은 “다양한 업계 현안으로 그동안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에 위기감을 느끼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변화와 혁신으로 기회를 잡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거래 관행 개선 없이는 수가나 약가 정책의 실효성은 없고 선진화도 요원하므로 관련업계가 모두 리베이트 자정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업계가 그 저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최근의 정책 환경과 여건 급변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저력과 합심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 방향성과 미래지향적인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각종 정보 제공등 다양한 협력과 지원방안 마련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상희 의원은 "한미FTA는 분명히 제약계에 타격이 큰 이슈이며 이를 경쟁력 제고의 계기로 삼으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러기엔 위험성이 너무 클 것이므로 강행해선 안된다"고 밝히고 "업계는 물론 국가경제, 국민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므로 소신을 갖고 싸워 나가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김의원은 수퍼판매와 관련해서도 "제도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 정책적으로 잘못된 것이지만 이를 계기로 약사들도 국민들에게 더 봉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진정성을 갖고 국민입장에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희목 의원은 "금년은 유난히 약업계의 수난이다. 특히 수퍼판매 문제는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전성과 편의성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상황이지만, 자성도 해야하고 국민정서를 안고 가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약가인하도 몰아부치기 보다는 숨 쉴 공간이라도 남겨두고 추진해야 한다. 제약계도 이런 상황이 되기까지 소홀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약업인이 모두 가일층 노력해서 국민에게 진짜 약업인이 국민에게 필요한 전문인들이라는 것을 부각 시킬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영상으로 제작하 약의 날 경과보고가 진행됐으며 개그콘서트 '감수성' 팀이 일반약 수퍼판매의 문제점에 대해 정부정책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통령 표창에 최옥출 충남약사회 자문위원, 국무총리 표창에 권태옥 경북약사회 부회장,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은 고원규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외 14명,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은 손순주 강원도약사회 부회장외 19명이 수상했다. 약의날 행사는 대한약학회,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KRPIA(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병원약사회 등 7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참석자는 김구 대한약사회장,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 노연홍 식약청장, 김상희, 원희목 의원, 김정수 전 장관, 김명섭 대약 명예회장, 문희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유덕희 제약협회 이사장, 정세영 약학회장, 이한우 의약품도매협회장, 이윤우 의약품수출입협회장, 이동수 KRPIA회장, 이혜숙 병원약사회장, 김대경 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장복심 전 의원, 이강추 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이동욱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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