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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도협 중앙회장에 황치엽 후보 당선

jean pierre 2012. 2. 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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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도협 중앙회장에 황치엽 후보 당선
239표 얻어 한상회 후보에 74표차 앞서
2012년 02월 15일 (수) 16:27:0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의약품도매협회 33대 회장에 황치엽 후보가 당선됐다.


15일 팔레스호텔서 열린 50차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정기총회에서 열린 이날 선거는 이한우 후보가 중도 사퇴한 가운데 황치엽 후보(기호 1번), 한상회 후보(기호 3번)이 맞붙어, 경륜과 패기의 대결로 치러졌다.

총원 505명 중 4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황치엽 후보는 239표를 얻어 165표를 얻은 한상회 후보보다 74표 앞서 당선됐다. 7표는 무효처리됐다. 

이날 투표 직전 두 후보는 각 5분씩의 공약 발표를 통해 마지막으로 회원사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황치엽 후보(기호 1번)는 공약발표에서 붉은 머리띠와 초록색 목도리를 하고 나왔다.

그는 “이 붉은 머리 띠는 투쟁이자 곧 죽음이다. 회원사들은 많은 걱정을 안고 있다. 마진,담보, 구색, 반품, 수수료, 월경입찰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다. 이 문제는 협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현안으로서 창고평수와 수입 및 시약도매 관리약사 문제도 협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모든 현안을 말하기 힘들지만 당장해결 해야 할 4가지 현안을 요약 발표했다.

먼저 담보문제와 관련 “전세계 어디를 가도 담보를 주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그동안 신용보증 기금을 활용해 돌파구를 찾았으나 지난해부터 보증한도도 매년 줄어들고 있는등 갈수록 힘들다. 어디서 하소연 하겠냐”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제조합을 제안한 바 있다, 스스로 자구책을 찾아야 할 때다. 공제조합의 핵심은 출자금의 220배수까지 지급보증 가능한 제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사 마진인하가 심상치 않다. 마진은 우리생존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통마진 위원회를 신설해 상시운영 하겠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정마진을 확보하겠다. 장기적으로 프랑스처럼 법적으로 유통마진 확보하도록 약사법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반품 및 구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창고에는 반품이 안 돼 재고가 쌓이고 있다, 중소도매는 직거래도 못한다. 결국 도도매를 해야 하며 현금을 줘야하고 마진도 없고 반품도 안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색전용사이트와 교품 사이트를 운영해 저렴하고 손쉽게 구색 갖추고 반품문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창고문제 80평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황 후보는 “병원 분회장, 서울시회장, 중앙회장 역임하면서 나름 최선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3년 야인으로서 되돌아보니 많이 부족하고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 남았다. 향후 3년은 우리도매 1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저의 녹색목도리가 상징하듯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지도자는 자기 말에 책임질 줄 아는 정직, 도덕성, 신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장이 된다면 신뢰를 바탕으로 사리사욕보다 회원에 이익이 되는 협회 만들겠다. 인적인프라 통해 정부와 국회 설득하고 현안문제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 저의 이런 약속이 임기 중 지켜지지 않을 경우 스스로 사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상회 후보(기호 3번)는 공약 대신 향후 해야 할 몇 가지 실천 사항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마진문제 해결에 나서겠다. 마진은 생명선이다. 지키지 않으면 쓰러지고 낙오된다, 끝까지 사수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마진을 끌어올리는데 전력투구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고평수 자율화를 확실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월 13일 오후 2시 국회 민원실에 입법청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힌 그는 “관철이 안되면 모든 절차와 방법 통해 자유스럽고 의사에 맞는 평수로 영업하도록 제도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 가도록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업계는 상당히 어렵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회비를 20% 인하하겠다. 회장되면 특별 발전기금등에서 절대 부담을 안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직은 있으나 움직이지 않고 지부 조직은 약하다”고 지적하고 “의사 전달이 잘못되고 있는 조직을 바꾸겠다. 지부를 강화 육성해서 모든 회원이 회무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중소 회원사와 시약, 원료도매 등 소외받는 회원사의 애로 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겠으며 공제조합을 설치하고 거래질서 확립, 월경입찰을 막기 위해 추진력과 의지를 발동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미 역임한 후보는 회원사들의 심도 있는 검증을 거쳤다고 본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과 역경이 예견되어 있다. 변화의 물결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새롭고 참신한 인물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한 발전에는 새 인물 교체만이 가능하다. 93년 회무에 몸담은 후 동부 분회장, 서울회장, 중앙회 총무 등을 지냈다. 누구보다 열정과 소신을 갖고 협회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고 자부한다. 변화하는 새시대에 걸맞는 인물, 혁신과 개혁의 선구자, 한상회를 적극 밀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빠른 세대교체와 아름다운 퇴장문화를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을 돌며 회원을 만날 때 마다 고귀한 말씀을 기억에 아로새겼다, 회장이 되면 실천에 옮기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불거진 직원 퇴직문제를 사과했다.

한 후보는 “최근 전직 직원 유인물 배포로 문제가 많다. 그 문제는 서울 노동청서 완전 종결되어 무혐의 처분된 것이므로 오해가 없도록 당부 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신임 감사에는  임맹호 씨, 정연훈 씨가 선임됐다.

본회의에서는 사업실적 및 결산 안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새해예산안 및 사업계획안은 신임집행부에 위임됐다.

이한우 회장은 “지난 3년간 감사드리며 50년 역사의 도매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어려울수록 회원이 단합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3년의 회장직 수행을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부처 단체장 및 유관 단체장등 대내외 인사를 비롯해 회원사등 55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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