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BMGF, 백신 내열성 공동연구에 180만달러 투입
그랜드 챌린지 연례 회의’에서 협약 체결..안전한 백신 유통방안 마련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과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MGF)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그랜드 챌린지 연례 회의’에서 백신의 열 저항력을 높여 백신 냉장 유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 협약을 통해 백신 내열성 연구에 18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백신은 ‘콜드 체인(cold-chain)’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차갑게 유지되어 운반되는데 이는 기온이 높거나 개발도상국의 외진 곳에서는 구현이 상당히 어렵다. GSK 연구진은 이번 협약을 통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백신 핵심 재료인 보조제를 개발해 백신의 열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 간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 220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콜드 체인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면 백신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공급해 세계 보건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이번 백신 개발 협약으로 생명공학기관, 제약사, 비영리 단체(NGOs), 학계 등 백신 개발과 관련된 핵심 관계자들을 통합해 백신 연구 개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나아가 세계 보건의 지평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들은 백신에 대한 접근 장벽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가장 다루기 힘든 보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K와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이번 백신 개발 협약을 시작으로 세계 보건 문제들과 관련한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GSK 백신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엠마누엘 하논(Emmanuel Hanon)은 “내열 보조제 개발은 매우 중요하고 야심찬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생의학 기술의 흥미로운 영역을 연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접근에 대한 장벽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GSK는 또한 본 연구 협약 체결로 세계 최대의 보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글로벌헬스 회장 트레버 먼델(Trevor Mundel)은 “백신은 생명을 구하고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다. GSK와의 이번 협력으로 백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 끊임 없이 지속되고 있는 세계 보건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콜드 체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백신이 가장 필요한 아이들에게 백신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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