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백제약품 파주물류센터
5천여평 부지에 연면적 2450평 2층 규모로 건립
서울한수 이북포함. 경기동북부 지역에 1일 7~9만개 배송
◆백제약품 파주물류센터 전경. 창고동 2450평. 기숙사동 390평 규모이다
백제약품(대표이사 회장 김동구)이 서울 한수 이북을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을 전담할 5000여평 규모의 파주물류센터를 공개했다.
준공후 지난 3월 1일부터 예비 가동에 들어간 파주물류센터는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5천여평이 조금 못 미치는 4980평의 대지를 확보하고, 창고동과 기숙사동 등 2개 동의 건물로 완공됐다. 창고면적은 연면적 2450평(건평 1360평),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기숙사동은 390평 3층 규모로 30여명의 직원 숙소와 식당이 갖춰져 있다.
김동구 회장(사진.上)은 “군사지역 특성상 고도제한이 있어 향후 시설확장에 대비해 여유 부지를 많이 확보하고 있으며, 필요에 의해 평면으로 30미터 가량 시설면적을 확장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완공 후 3월부터 일산물류센터 물량을 먼저 이전해 시범가동을 거쳤으며, 이후 4월부터 동부지점 물량도 흡수해 월 170억원 안팎(1일 7~9만개)의 물동량을 소화해 내고 있다. 백제약품은 향후 파주물류센터를 월 250~3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이다.
김 회장은 “약 2만여 품목의 구색을 갖춰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원활한 배송을 위해 현재 지역 고용인력 30여명을 포함한, 6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지물색부터 완공까지 센터 건립 업무를 맡았던 김대선 센터장(전무)은 “2층 규모지만, 12미터규모로 층고가 높아, 하이 랙을 통해 물량을 많이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창고 효율성을 최대화 했다. 아울러 지열시스템을 적용, 전기 비용 등을 최소화하면서 한여름에도 실온이 25도를 넘지 않도록 자동 조절하는 등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사진.우)은 “새로운 물류시스템이라, 신규 고용 인력은 물론, 일산.동부 지점에서 근무하던 인력들의 숙련도가 아직 높지 않으나,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업무효율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제약품 파주물류센터는 현재 3가지 방식의 최신물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거래처 물량의 규모와 주문 품목 수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9개의 거래처 물량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DPS(Digital Picking System) 방식. 컨베이어 시스템을 통해 자동 분류되는 소트(sort) 방식, 패키지 물량에 적용하는 멀티비젼 방식등을 각각 출하 물량의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
카트는 20여대 가량 구비해 1회 최대 180곳의 거래처 물량을 소화할 수 있으며, 소트 방식은 2개의 컨베이어 시스템에 각각 6개의 바코드리더기가 동시에 중복체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1개 라인 당 50개씩 총 100개의 거래처 물량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멀티비젼은 주로 동일 제품이 묶음단위 물량으로 출하될 때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1일 3배송 체제로 가동하고 있으며, 오전 5시(동부. 일산물류센터 출하) 8시(약국 직배송)에 1배송, 오전 11~12시 사이에 2배송, 오후 3시에 3배송을 진행한다.
백제약품 파주 물류센터는 지난 2014년 4월 부지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5년 3월 13일 건축허가를 받아 5월 19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당해 12월 29일 사용승인, 금년 1월 14일 준공허가를 받았으며, 기숙사동도 1월 20일 사용허가를 받아 3월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김동구 회장은 “최신 물류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시설을 갖췄음에도 여전히 물류센터 가동에서 가장 난제는 일련번호 관련 바코드시스템을 처리하는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제약계의 의무화가 임박한 상황인데도, 여전히 각 제약사의 바코드 시스템은 준비되지 못한 것 같다. 처리과정에서 에러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문량 출하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추진을 당부했다.
◆2개 출고라인을 갖춘 소트 방식의 출하 시스템
◆각 주문처별 주문량 피킹이 완료되면 작업인력이 포장을 한다
◆소트(sort) 라인의 바코드 리딩 시스템. 각 라인에 6개의 카메라가 각각 좌.우.상 방향에 설치됐다
◆각 거래처별 주문 물건이 컨베이어를 타고 1층 출고장으로 향하고 있다
◆소트 배송시스템 작업장 전경
◆DPS시스템이 적용된 카트. 1대당 9곳의 거래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DPS시스템이 적용된 배송작업장
◆백제약품 파주물류센터에는 20여대의 카트가 배치되어 있다
◆냉장의약품보관소와 생물학적제제 보관 시설
◆피킹을 마친 주문제품이 배송을 위해 출고 창구를 거쳐 출하되고 있다
◆2층서 출하작업을 마친 물량은 이곳 1층 출하창구를 통해 이동식 렉에 실린채 차량으로 배송된다
◆1층 물류시설,벌크 형태의 대형물량들이 보관되는 장소이다.
◆1층의 30%가량은 층고가 12미터로 하이 랙(RACK)을 설치해 보관하고 있다.
◆기숙사및 식당이 있는 390평 규모 기숙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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