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안정화..개별약국 맞춤형 공급 추진

공적마스크 안정화..개별약국 맞춤형 공급 추진

약사회, 지역별 기준 정해...저품질등 문제점 개선 노력

 

공적마스크 공급이 차츰 안정화되어 가면서, 약국별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약사회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약국에서 민원으로 제기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 찾기에도 분주하다.

이광민 약사회정책실장은 이와관련 30일 브리핑을 통해 공급량불일치와 저질마스크 문제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주 부터 수도권약국은 400매. 대구경북. 전남북지역은 250매, 나머지 지역은 350매 내에서 100매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준은 말 그대로 기준안이며, 개별 약국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이 실장은 “공적 마스크 공급이 점차 안정화되어 감에 따라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었던 지역별 수급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방침을 기본으로 개별약국별로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던 저 품질의 마스크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부 제품에 한 해 이런 문제가 제기되어 구매거부나 반품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정부차원에서 품질개선의 조치가 필요하며, 지속될 경우 공적마스크 공급업체에서 배제시키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이 실장은 논란이 큰 소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는 공급업체나 약국의 문제를 넘어서, 소비자들의 구매거부로 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실장은 “여러 가지로 공급이 안정화되어 가는 시기이다. 이제라도 제조업체들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이제는 제조단계에서 1매 또는 2매 포장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모두를 위해서라도 제조업체는 1매나 2매단위로 생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덕용포장이 불가피하면, 정부가 보급하는 학교나 취약계층등 공공지급용으로 보급하거나, 비축용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금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봐서는 1인 개수 제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리구매의 융통성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더 국민들에게 중요한 부분 같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