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공적마스크 정치쟁점화는 매우 유감"
약사. 공급업체 노고 왜곡되는 부분 안타까움
동물약 처방확대 지적..관련 수익구조 조사필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공적마스크와 동물약 처방 확대등 현안과 관련,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사회 입장을 밝혔다.
먼저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제조업체, 공급업체, 약국 모두가 국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문제가 발생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회장은 “국가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타격이 크다. 이런 시기에 마스크를 공공재로 정해서 약국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약국을 공급처로 정했다”고 밝히고 “결과적으로 일선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숱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약사회원님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700여 곳의 약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약국 폐쇄나 자가격리같은 피해를 입은데 대해서는 더욱 더 죄송한 마음 가눌 길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마스크 공급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이런 노고에도 불구하고, 공적마스크가 정치 쟁점화 되어 그 노력이 묻히는 부분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국민들은 언제든지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 가능한 환경을 원하는 것이며, 약국과 공급업체는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 일 뿐인데, 정치적으로 쟁점화되는 부분은 매우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급과정에서 공급 주체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여론은 매우 불편하며, 이는 총선의 영향일 수도 있으나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회장은 동물약 처방확대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런 어수선한 시류를 이용해 농림부가 슬그머니 밀어붙이기를 하는 것이 아닌 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처방 비율을 확대하는 것은 관점이 의심스러우며, 매우 비상식적인 판단으로 공평함에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림부가 착각을 하고 있는 부분은, 개와 고양이를 사람과 같이 보는 것이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이므로 보호자의 관점서 봐 야 하며 그에 따른 정책을 펴는 게 맞다”고 강조하고 현재의 농림부 추진방향은 매우 유감스럽고 약사회는 좌시만 하고 있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와 연관한 동물병원의 폭리구조는 너무 심하다. 심장사상충약이나 안약 등 몇몇 동물약만 살펴봐도 동물병원에서는 수십 내지 수백 배의 이익을 가져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주장하면서 “보다 형평성 있는 정책을 위해서는 동물 약의 수익구조를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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