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책/▷약계정책

국내제약사 경쟁력 향상 발목잡는 3중고

jean pierre 2013. 5. 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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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경쟁력 향상 발목잡는 3중고

 

보건산업진흥원,이익률↓. 원가율↑. 매출

 

국내제약사들이 매출하락과 원가율 상승, 영업익 감소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선진국 제약사들에 비해 이익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는 중국 등 비슷한 경쟁국가에 비해서도 영업이익률이 낮게 집계됐다.

 

18일 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매출 상위 20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영업이익률은 8.6%201012%에서 201110.7%로 감소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 원인이 정부의 약가인하 폭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선진국에서 미국은 지난해 26.1%, 유럽은 21.9%, 중국은 21.2%의 영업이익률을 보였으며 중국등 비슷한 이머징 마켓 국가업체에 비해서도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김수범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제약기업은 특허로 인해 이익이 보장되는 오리지널 제품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어 20%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원가율도 영향이 크다. 매출과 더불어 더블 악재요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매출원가율은 56.8%였는데 이는 미국 제약기업의 매출원가율 22.4%2배 수준이다. 유럽 제약기업 원가율 26.1%, 중국 제약기업 원가율 26.1%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우리 제약기업 원가율은 201052.6%, 201154.5%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들의 매출증가율은 2.8%였다.

 

이는 중국 제약기업의 작년 매출증가율 4.7%, 유럽 3.4%보다 늦은 수준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어 앞날이 더 걱정이다.

 

이렇다 보니 당연히 정부가 바라는 연구개발비 투입도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내기업들은 이런 악조건하에서도 연구개발비 수준은 다소 높게 가져가고 있다.

 

2012년도 주요 국가별 제약기업의 매출액 중 연구개발비 비중은 미국(15.1%), 유럽(13.9%), 한국(8.3%), 중국(7.0%), 이스라엘(6.1%)순이었다.

 

이런 제반 환경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의 경쟁력 개발을 위한 전략을 비슷한 이머징 국가들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제시되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정책적으로 국내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한 바람직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약가인하등을 통한 강력 억제책 보다는 당근 정책도 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 자료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유한양행 등 2012년 국내 매출 상위 20개 제약사와 화이자, MSD 2011년도 세계 의약품 시장 매출액 상위 150개 기업 중 2012년도 재무정보를 공개한 상장기업이 분석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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