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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서 착안, 의료용 조직 접착제 개발

jean pierre 2013. 4.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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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서 착안, 의료용 조직 접착제 개발

 

젖거나, 구부려진 조직에서도 뛰어난 접착성

 

기생충을 모방해 피묻은 피부, 조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조직접착제가 개발했다.

 

양승윤 하버드대 의대 박사 연구팀은 기생충의 부착 능력을 모방해 젖은 조직이나 구부림이 많은 조직에서도 뛰어난 접착력을 보이는 의료용 마이크로 바늘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상처에 사용하는 각종 밴드는 물기가 있으면 잘 붙지 않은게 대부분이었으며 더군다나 의료현장에서는 피 묻은 피부나 점막 조직처럼 젖어있는 조직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젖은 조직을 잘 붙일 수 있는 의료용 접착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많은 노력이 있어왔다.

따라서 이번 기술 개발은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은 물고기의 소장에 닻을 내리듯 달라붙어 기생하는 벌레를 모방해 조직 내에 침투한 후 체내의 물을 흡수하여 화살촉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며 조직과 접착되는 점에 착안했다.

 

마이크로바늘은 침투한 조직 내부에서 부풀어 조직과 맞물림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에 물이나 혈액에 젖은 피부, 점막조직, 근육조직 등 표면 상태나 종류에 상관없이 효과적으로 접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마이크로 바늘은 의료용 스테이플러보다 3.5배 이상의 높은 조직접착력을 보였으며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도 차단해 효과가 좋았고 크기도 1이하로 작아 통증이나 조직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양 박사는 "마이크로바늘 패치에 원하는 약물을 담지한 후 조직내부에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단순히 조직접착제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상처치료나 조직재생 분야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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