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책/▷약계정책

다국적사 저(低) 의약품유통비용, 국정감사서 지적

jean pierre 2014. 10. 13. 09:16
반응형

다국적사 저(低) 의약품유통비용, 국정감사서 지적

 

남윤인순 의원, 유통업계 "손해보며 공급, 안될 말"

손익분기점 8.8%, 외자사 6~7% 수준..1-3% 부족

 

 

다국적제약사 유통비용 저마진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 의원은 13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 유통비용이 유통 평균을 훨씬 밑도는 저마진으로, 의약품유통회사들이 국내제약사의 마진으로 다국적제약사의 손실을 보전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13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의약품도매업체는 의약품을 약국과 병원 등에 공급하는 의약품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전형적인 중소기업 업종으로 정책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국적제약사의 유통비용 저마진으로 도매회사의 부도 및 폐업이 속출하는 등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의약품도매상 폐업 및 부도현황에 따르면 201116개사, 1215개사, 201333개사가 폐업하거나 부도처리 됐다고 밝혔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연구용역을 의뢰해 의약품도매업의 유통비용을 조사한 결과, 도매 평균 비용은 8.8%(금융비용 1.8%, 카드수수료 2.0%, 인건비 등 2.1%, 물류비용 및 일반경비 2,5%, 법인세 등 0.4%)에 달한다.

 

                       ◆주요 외자사 의약품 유통비용

구분

제약사명

마진율

비고

1

한국화이자

1그룹 6.75%
2그룹 6.25%
3그룹 5.75%

매출기준에 따라
3그룹으로 분류하여 지급

2

한국노바티스

6%

동일하게 적용

3

사노피

5%(+1%)

동일하게 적용(약국유통시 1% 추가)

이에 국내제약사의 마진율은 10~11%인데 반해 다국적 제약사는 6~7%로 손익분기점에도 미치지 못해 다국적 제약사의 유통마진이 도매 평균비용보다 못해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로 고착화됐다.

 

남 의원은 구체적으로 다국적제약사의 유통비용 저마진 실태와 관련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경우 매출기준에 따라 3그룹으로 분류해 1그룹은 6.75%, 2그룹은 67.25%, 3그룹은 5.75% 지급하며, 한국노바티스는 6% 사노피는 5% 또는 6%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윤인순 의원은 의약품 유통업계가 국내제약사 마진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손실을 막는 악순환을 해소해야 하며,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는 다국적제약사가 금융비용(1.8%) 및 카드결제(2.0%)에 대한 유통비용 부담을 수용하여 손익분기점 이상을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