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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권영희, “병원약사 삶의 질 향상 약속”
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불합리한 제도 개선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2번)는 23일 병원약사회가 주최하는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축하하며, 신입약사가 희망하는 진로 1순위가 병원약사가 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병원약사들의 직업에 대한 높은 자긍심과 보람에 비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이직률이 높다. 현실에 맞는 법정 인력 기준 마련도 중요하지만 입사하여 정년퇴직 할 때까지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평생직장의 요건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AI시대에 살고 있는데 기술의 발전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법 시행규칙의 의료기관의 조제실 시설규격이 ‘조제대 등 필요한 시설’이라는 규정을 보고나서 깜짝 놀랐다. 도대체 언제 만들어진 규정인지 시대에 한참 뒤떨어지는 내용과 같은 조항의 탕전실 시설보다 못한 조제실 규정이 왜 아직까지 개정이 안 되고 있는지 한심했다. 조제실이라는 병원약사의 작업환경은 조제에 필요한 시설과 조제하는 약사의 안전에 관한 최소한의 시설이 규정되어야 한다. 이처럼 시대에 맞는 제도개선을 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고치고 싶다. 병원약사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병원약사들에게 제일 많이 받은 건의사항이 마약류 보고 문제였다. 마약류 보고 및 모니터링 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벌은 완화시켜 업무부담은 줄이고 마약류관리자 지정기준은 강화하여 환자안전관리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조제 난이도에 따른 차등 수가, 약료행위에 대한 수가 신설 및 인상은 병원약사뿐만 아니라 전체약사에게 중요한 문제로 반드시 실천하겠다. 병원약사의 임상업무 중 항생제, 항암제, 무균주사제 등 고위험 약물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는 먼저 조제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겠다. 그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고위험 약물 군 조제관리 행위수가를 요구 할 것이다. 처방중재행위수가, 중환자약료수가, 만성질환자 및 퇴원환자 약물교육수가와 환자안전관리 수가를 신설하여, 이를 바탕으로 약사 면허 수당, 고위험약물 관리 수당, 마약류 전담 관리 수당을 지급하여 업무난이도에 따른 합당한 보상체계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환자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제공할 수 있는 적정 약사인력을 확보하여 병원약사의 업무강도를 낮추어야 한다. 법정인력기준을 종합병원의 경우 300병상 미만인 경우 100병상 당 1인 이상의 약사를 두게 하고, 병원과 요양병원도 마찬가지로 100병상 당 1인 이상의 약사를 두고, 100병상 미만의 경우 1인의 약사를 두도록 하겠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협의하여 의료기관 평가 기준에 약사인력을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 후보는 “전문약사는 약제업무를 개선하고 임상약료서비스 제공과 환자안전을 위한 전문가로서 병원약사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전문약사의 다학제팀 활동 수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전문약사 배출을 늘리기 위해 민간 전문약사 자격 보유자에 대한 특례를 적용시키고 전문약사 수련 지정 교육기관을 늘려나가 전문약사 응시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의 실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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