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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마진 횡포, 유관업계 공감대 형성 필요

jean pierre 2014. 6. 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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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도매 저 마진, 유관업계 공감대 형성 필요

 

횡포 수준..상황 지속시 의약품 공급 차질 가능성

 

도매마진에 대한 공감대가 유관업계 전반에 걸쳐 형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매마진은 의약품의 공급 루트 상에서 제조업체에서 수요처(요양기관)으로 이동하까지 발생하는 기본비용에 적정 이윤을 추가해 책정되어야 하는 유통비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의약품 도매업계의 유통비용은 외국계제약사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에게 지불하는 의약품 유통비용은 6~8%대에서 형성되어 있다.

 

이는 도매협회가 주요 종합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유통비용(도매마진) 8.8%에 부족하다. 일부 외국계 업체는 5%대의 저마진을 제공하고 있어 도매업체들이 3~4%대의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유관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의아해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도매업체들이 지금 적자부도가 나야 정상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있거나, “적정 유통비용을 제공하지 않으면 공급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다.

 

, 아직은 도매업계가 손실을 감수하고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관업계에는 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매업계는 유관업계가 도매마진의 실태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국내에서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의약품유통은 국민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재화의 유통으로 막무가내로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의약품의 적재. 적소. 적기공급이 주 업무인 도매업계가 비용문제로 국민 건강에 차질을 빚는다는 것은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적정마진을 제공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마진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마진 손실을 상쇄해 나가고 있는게 도매업계 실태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규모약가인하 이후 국내 제약사들 마저도 야금야금 마진 인하를 시도하고 있어서 상당수의 도매업체들은 작년 제로 마진수준으로 까지 이익률이 하락 하였으며, 금년 들어서는 역마진업체들도 나오고 있어 자진정리 내지 부도가 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계제약사들이 6~8%대의 마진을 제공하더라도, 제도적으로 만들어진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에 대해서는 추가 보전을 해주어야 한다.

 

이 두 가지 고정비 성격의 비용은 제약사들이 직거래해도 지불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금융비용은 보전해 주어야 하며, 카드수수료는 마진에 포함시켜주거나, 아니면 제약사들도 카드 결제를 수용해야 한다는게 도매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무엇보다도 도매업계는 이런 실태를 의약품 공급 차질시 큰 어려움을 겪을 의료계나 병원계, 약사회가 제대로 인식하고 다국적사의 유통비용 횡포 개선을 위해 힘을 실어줘야 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 대표는 이는 비단 도매업계만의 문제는 아니며, 이런 상황이 방치되면 조만간 도매업계는 물론, 의료계, 약국가도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에 차질이 생길지 모릅니다. 지속가능하고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 적정 마진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며 정부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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