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제조번호. 유효기간 파일로 미리 보내주세요"
1년 유예 불구 비효율적시스템으로 제약계 협조 요청
10곳 내외업체만 파일전송...도매업계 요청 봇물
전문의약품 제조번호. 유효일자 기록 의무화가 내년 6월 말까지 계도위주로 진행돼 사실상 유예된 상황이지만 도매업체들은 여전히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서울의 약국 4백여 곳을 거래선으로 두고 있는 중견도매업체 창고 관리자는 “유예 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도매업체들의 업무 효율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도매업체들이 이 제도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업무진척도가 매우 느려져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업체 실무자도 “이 제도로 배송이 딱 하루 늦어진 것 같습니다. 내년 6월까지 유예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약사들이 얼마나 협조를 해 주느냐가 이 제도의 연착륙을 결정짓는 요소 같아요. 정부가 도매업계에 요구하는 것이 좀 무리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도매업체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불가능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예는 유예고 도매업체들의 업무효율성은 여전히 저하된 상황이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현재 해당 정보를 출고시 파일로 미리 보내주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상위권 업체 담당자도 “현재 거래명세서에 해당 정보가 기재되어 오는 상황이어서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해당 기재정보와 실제 제품에 담긴 정보가 다른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8개업체 안팎이 출고제품에 대해 파일로 보내와 그나마 조금 도움을 주지만 다른 모든 제약사들이 이런 방법으로 출고시 사전에 파일로 도매업체에 보내줘 프로그램에 패치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제약계에 이를 협조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매업체의 이런 목소리는 대등소이하게 모든 업체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도 도매업계의 계도와 행정지도 위주의 업무 진행도 중요하겠지만 동 제도가 내년 7월부터 원활하게 연착륙 될 수 있도록 제약계등에도 업무 흐름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도매업체들은 이런 상황에서 현상이 유지만 된다면 도매업계로서는 도매업체들의 업무가 숙련됨에 따른(가령 수기속도의 빨라짐등) 부분 외에는 효율성은 여전히 떨어진 상황에서 피로만 누적될 뿐이다는 지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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