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약품, 임직원-지역 사회와 공동 발전 도모
정성천 회장,88년 도매업 몸담아 착실한 성장세
탄광지역 병원 인수..의료 사각지역 주민에 봉사
동양약품(회장 정성천.사진)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중견 도매업체이다.
이 업체 정성천 대표는 금년 강원도협 총회에서 한흥수 前 강원도협 회장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아 새 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오랜 기간 강원도협을 이끌어 온 한흥수 전 회장의 추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정 대표의 여러 가지 면모는 이미 어느 정도 인정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정 대표는 1983년 제일약품에 입사하면서 약업계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87년 원일약품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도매업계와 인연을 맺어 본격 도매업 활동을 시작했다.
88년 광림약품을 설립하면서 독립한 정 대표는 이후 99년도에 원주에 동양약품을 설립해 오늘에 이르렀다.
이후 한국약품의 경영에도 관여했으며 이후 2004년 서울에 한국메디홀스를 설립했고 뒤이어 5년전 쯤 성지약품을 설립해 실질적 오너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업체를 별도 법인으로 둔 이유는 업체의 주력분야가 달라 각각 특성에 맞게 선택. 집중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험 분산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약품은 입찰 전문업체로, 한국메디홀스는 거점 도매업체로 각각 주력 영업을 하고 있다. 성지약품은 전문 사장제를 도입하고 있다.
정 회장은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원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으며 IBK기업은행으로부터도 인정받아 IBK패밀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지역 세무서로 부터도 모범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2년도에 복지부장관 표창, 2013년도 심사평가원 감사패 등을 받은바 있다.
동양은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활발한 편이다.
동양약품은 지난 2008년부터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연탄은행에 매월 50만원(연간 6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심향영육아원과도 2011년 협약을 맺어 자원봉사 후원물품을 역시 매월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로서 당연한 것으로 새삼스러울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임직원들이 보다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가급적 많이 할 방침이다.
원주 단계동에 위치한 사옥은 4층에 사무공간이 2층과 지하층에 의약품 창고가 마련되어 있다.
사무공간은 새로 지은 건물처럼 깨끗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직원들의 1인당 공간도 매우 넓어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갖춰져 있었다. 특히 측면에 별도의 공간에 직원 휴게실을 별도로 두고 업무 중 언제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고시설은 2층에 80여평, 지하층에 100여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거래처의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양약품은 격년제로 국내나 외국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지 관광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단합대회도 매년 열고 있다.
정 회장은 “얼마 전에도 원주 간현 유원지에서 전임직원과 함께 체육대회를 겸한 단합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강원도협 회장으로서 고민도 많다.
그는“강원도 지역의 특성상 회원 수도 많지 않고 도매업체 운영도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영역도 많이 사라지는 추세여서 회원사들이 어떻게 사업을 영위하면서 발전도 할 수 있는지 방안 마련에 고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의료 사각지대 의료법인 통해 사회 환원
한편 그는 업체 운영을 통해 이익만 추구하지는 않는다는 경영방침을 갖고 있다.
보건의료계에 몸담고 있는 이상,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부분에서 좀 더 일조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06년 광산지역인 정선 사북읍에 위치한 진폐 전문 사북연세병원을 인수해 의료법인화(경천의료재단,100병상 규모 한국병원) 했다.
정 회장은 인수 이후 의료원 내면을 들여다보니 이런 저런 문제점들이 많이 내재되어 있어 손실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모두 해결했다.
이어 89년 석탄산업합리화로 광산이 대부분 문 닫으면서 진폐 환자도 많이 줄어들어 이 의료원을 의료취약 지역인 정선, 삼척, 평창, 태백 지역의 주민을 위해 작년 11월 일반 급성기병원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병원을 전면 리모델링해서 새로 오픈했다.
정 회장은 “경영자로서 수익사업은 도매업체 운영만으로 충분하다. 강원도지역에서 활동하다보니 의료취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많아 안타까웠다. 그래서 한국병원은 수익을 추구하지 않을 계획이며, 이런 취지에 동의하는 의사 분을 최근 모셨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은 폐광으로 인구가 90년대 이후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사실상 수익을 위한 방안 없이는 운영이 힘들지만 봉사의 정신으로 힘닿는데 까지 노력해 보겠다고 정 회장은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강조되는 시대에 부합되는 그의 이런 행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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