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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 72.1%가정서 부족 느껴
고학년일수록 더 심해..예절교육 중심 벗어나야
자녀가 고학년이 될 수록 가족간 식사 횟수, 식사 시간, 밥상머리 대화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가족과 함께 하는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펼치고 있는 ‘맑은 바람 캠페인’을 진행하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부모와 자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밥상머리 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녀를 둔 가족의 72.1%가 가족간 밥상머리 대화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 중에는 식사 중 대화를 거의 하지 않거나(7.5%) 전혀 나누지 않는 경우(1%)도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 (조사대상: 부모 800명, 자녀 200명. 총1,000명. 한국 갤럽, 2012)
식사 시간에 가족과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로는 "가족간 공통의 주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41.2%로 가장 많았다. "식사 중 TV시청 (29.4%)",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서(14.1%)", "밥 먹는데만 집중(7.1%)", "스마트폰 사용(5.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모여 식사하는 횟수가 1주일 2회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9.6%에 불과했지만, 중학생 가정(11.3%), 고등학생 가정(24.7%)으로 올라갈 수록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족 식사 시 자주 빠지는 구성원도 초등학생 자녀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7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자녀가 고등학생인 가정에서는 자녀가 빠지는 비율이 52.7%로 절반을 넘겨 역전 현상을 보였다.
실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도 가족 구성원의 시간이 맞지 않아서라고 답한 사람이 9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과 횟수의 증대에 대해서는 부모와 의견 차가 존재했다.
부모의 54.5%는 자신의 학창 시절 대비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줄었다고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46.2%는 본인의 학창시절 대비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매우 줄었다고 답했다.
부모는 식사 횟수와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58.5%로 높게 나타났으나, 자녀는 지금과 비슷하면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50.5%로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39.5%)보다 높았다.
응답자 역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를 통한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59%가 밥상머리 교육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하지만 밥상머리 교육을 안다고 답한 사람도 예절 교육으로 국한해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밥상머리 교육은 인지 발달, 언어 습득, 인성 교육, 영양 섭취 등 다양한 분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그러나 밥상머리 교육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거나, 들어봤다고 답한 사람도 ▲식사 예절에 관련된 교육 ▲함께 식사하면서 예절을 습득 등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이해해 다양한 순기능은 중 예절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밥상머리 교육 실천 의사나 관심은 매우 높았다. 부모 응답자 중 83.8%가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실천 의사를 보였으며, 실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자도 69.4%나 되는 만큼,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과 다양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청소년 심리 전문가 조선미 박사는 “밥상은 가족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며, “자녀에게 훈계하거나 억지로 예절 교육을 시키기보다는 자녀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우리나라에서도 밥상머리교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과 구체적 교육법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이 노력 중이다.
설문조사를 시행한 동화약품 역시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맑은바람 캠페인을 전개하며, 동참하고 있다. ‘맑은바람 캠페인’은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밥상 위의 ‘맑은 바람’ 그리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바람’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동화약품이 한국 갤럽에 의뢰해 2012년 10월 한 달 동안 대한민국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 중, 고 학생 자녀를 둔 부모 800명과 중고등학생 자녀 200명을 대상,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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