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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도 효과

jean pierre 2011. 5. 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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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도 효과
쥐실험, 8일간 투여..50%는 완전 회복
2011년 05월 22일 (일) 23:32:0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비아그라(화학명: 실데나필)가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 생명공학-생의학연구소의 Agustina Garcia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 모델 쥐들에 비아그라를 8일 동안 투여한 결과 임상적 증세가 크게 줄어들고 50%는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아그라 투여로 척수의 백질로 침투하는 염증유발 면역세포의 수가 감소하면서 신경세포의 축삭 손상이 줄고 손상된 신경수초(myelin)의 회복이 촉진되었다고 밝혔다.

신경수초란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섬유를 둘러싼 보호막으로 전선으로 말하면 절연체 역할을 하는 피복에 해당한다.

전선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체가 손상되면 전기의 전도가 느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경수초가 손상되면 신경세포 간의 신호전달 속도가 느려지면서 다발성 경화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비아그라가 혈관확장을 통한 발기촉진 외에 급성 또는 만성 신경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가르시아 박사는 말했다.

한편 다발성 경화증이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평형, 운동, 시력, 언어, 감각, 성 기능, 배뇨, 배변장애 등이 주요증상으로 나타난다. 완치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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