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협, 낱알반품 정산 '약사회-제약 합의된 부분만'

서울도협, 낱알반품 정산 '약사회-제약 합의된 부분만'

29개 회원사 긴급회동... "정산 가격문제 개입 않겠다"     서울시도매협회는 12일 오전 약국주력 업체 29개사 긴급 간담회를 열고 낱알약 반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약사회와 제약업체간 합의된 부분에 대해서만 정산을 해 주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시도매협회(회장 남상규)는  이 문제에 대해 도매업체들로서는 약사회가 제약사와 반품 문제를 논의해 결정된 사항만 가지고 처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도매업체는 낱알 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해 제약사가 약사회와 협의된 정산률에 따라 정산하면 약국에 정리를 하게 된다.   이런 방침은 반품 문제는 약국과 제약사가 직접 해결해야 하는 만큼 쌍방이 반품 조건을 합의해 진행하는 것이 오해를 방지하고 사업을 빨리 진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반품도 모든 제약사를 동시에 하는 것이 아니라 매월 약사회가 반품 제약사를 정하면 해당 제약사 제품만 반품을 하도록 했다.   남상규 회장은 "낱알 의약품 반품은 항상 도매업체들에게는 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는 약사회가 제약사와 논의하고 결정된 사항을 도매업체가 따르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 회장은 "반품에 따른 정산률, 정산방법도 약사회와 제약사가 직접 결정하게 되는 만큼 도매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