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국내 투자 현실에 염증. 경영권 손 뗀다
6월 '램시마' 유럽승인 끝낸 후 외국계제약사에 지분 전량 매각
시기. 악성루머.불법 공매도등에 극심한 피로감 호소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개척한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국내 제약산업 투자 현실에 극심한 염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승인이 끝나는데로 자신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실질적으로 한국인이 만든 다국적제약사를 꿈꾸던 서정진 회장의 포기선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서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투자실태와 정부의 무관심, 외부진입에 대한 제약계의 시기와 견제등에 대한 원망이 모두 내포된 선언이다.
서정진 회장은 16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에서의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 환경등과 관련, 모든 것을 포기하겠으며 이제 정부가 나서서 제대로 된 제약산업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립 이후 “셀트리온이 주식시장에서 불법 공매도 세력과 2년간 싸웠지만 금융당국은 단 한 번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이젠 강한 염증을 느껴 오늘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공매도 세력은 조직적인 루머를 유포하고 특히 이과정에서 노숙자의 이름을 빌려 작업을 진행하는 등 셀트리온의 성장에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나서서 이런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이 외자사의 손에 의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공매도 세력의 척결을 위해 무상증자를 비롯해, 자사주매입, 액면합병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적극 대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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