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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청소년에 ' 페이스북 우울증'우려

jean pierre 2011. 3. 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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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청소년에 ' 페이스북 우울증'우려
美,소심한 성격 상대비교 자괴감 가능성
2011년 03월 29일 (화) 08:04:1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인간에게 새로운 질환을 안겨주는 사례가 많다.

최근 소셜미디어가 번창하면서 대표격인 페이스북의 이름을 붙인 '페이스북 우울증'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일부 의학전문가들은 페이스북 같은 사이트가 온라인 웹사이트에 빠진 10대들에게 우울함 같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소아과 아카데미의 소셜 미디어 지침 작성을 주도한 소아과 의사 그웬 오키프는 자긍심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페이스북을 하는 것은 특히 힘든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시각각 새롭게 올라오는 페이스북 친구들의 새로운 활동상이나 즐거운 시간을 갖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진들은 자신을 기준 미달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는 괴로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종의 자괴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상황의 맥락을 알 수 있게 만드는 실제 상황의 몸짓이나 얼굴 표정을 볼 수 없어서 현실이 왜곡돼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얼마든지 상대방이 자신을 과대포장 할 수 있음에도 소심한 아이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 

오키프는 페이스북이 이처럼 현실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붐비는 학교 식당에서 혼자 앉아있거나 다른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괴로움보다 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아과 아카데미의 소셜 미디어 지침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온라인 사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페이스북 우울증이나 온라인으로 괴롭히기, 섹스팅 등 여러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페이스북 우울증"이 아이들이 여러 상황에서 겪는 우울한 감정이 연장된 것인지 혹은 이 온라인 사이트 사용에서 초래되는 별개의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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