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에 의한 두통에 커피와 아스피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토머스 제퍼슨 대학의 마이클 오신스키 박사는 숙취로 인한 두통은 커피의 카페인과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로 해소할 수 있음이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오신스키 박사는 편두통 모델 쥐에 소량의 순알코올(에탄올)을 먹게 했다. 이는 편두통 환자가 조금만 알코올을 섭취해도 편두통이 오는 것 처럼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쥐에 편두통을 유발하기 위해서 였다.
알코올을 먹은 쥐는 4시간이 지나자 눈이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 때 카페인과 소염진통 성분을 투여하자 쥐들은 두통이 해소됐다.
그 이유는 숙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간에서 알코올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아세트산염을 카페인과 소염진통 성분이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오신스키 박사는 설명했다.
카페인의 탈수 촉진 논란이 있지만 쥐실험에서는 탈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나 진통제는 위장장애의 부작용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연구진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