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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염치료제 'nitroxoline", 유방.방광암 억제

jean pierre 2011. 1.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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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염치료제 'nitroxoline", 유방.방광암 억제
99%이상 차단..쥐실험 결과 각각 60%, 50% 종양축소
2011년 01월 24일 (월) 09:51:0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요도염 치료제 니트록솔린(nitroxoline)이 유방암과 방광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약리학-분자과학교수 Jun O. Liu 박사는 항생제 니트록솔린이 종양조직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혈관 형성을 차단함으로써 유방암과 방광암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류 박사는 17만7천 여종의 화학성분과 약물을 대상으로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MetAP2)의 활동을 차단하는 효능이 있는지를 테스트한 결과 294종이 이 단백질의 활동을 최소한 5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에서도 니트록솔린이 99% 이상 차단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실험에서 쥐 10마리에 신생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주입한 다음 이 중 절반에는 니트록솔린을, 나머지에는 식염수를 각각 투여한 결과 10일 후 식염수 그룹은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조직 단위 당(per microscope field) 신생혈관 수가 평균 48.6개인 반면 니트록솔린 그룹은 2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연구팀은 일단의 쥐에 인간의 유방암 또는 방광암 세포를 주입한 뒤 유방암 세포가 주입된 그룹엔 한 달 동안 하루걸러, 방광암 세포가 주입된 그룹엔 15일 동안 매일 니트록솔린을 주사했다. 그 결과 유방암 그룹은 60%, 방광암 그룹은 50% 이상 종양이 각각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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