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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눈물흘림, "무조건 참지만 말라"

jean pierre 2008. 11. 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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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구건조.눈물흘림, "무조건 참지만 말라"
               김성주 김안과병원장, 다양한 치료법 있다

‘안구건조증’과 나이가 들면 흔하게 나타나는 ‘눈물 흘림 증상’은 그냥 참고 살지 말고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질환은 흔히 참을수 있을정도의 증상만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그저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인식하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성주원장은 최근 서울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강좌에서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눈물의 생성량 증가, 눈물 보충, 눈물 보존, 환경치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눈물 생성량 증가치료제는 상당수 환자에서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눈물보충은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방법이다. 눈물보존은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누점을 폐쇄하는 것.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으로는 가습기 사용, 실내 온도 낮추기, 외출시 보호 안경 착용, 근거리 작업시 규칙적인 휴식 등이다. 반면 염색, 스프레이, 헤어드라이어 및 선풍기의 사용, 장시간의 컴퓨터작업,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원장은 또 눈물 흘림 증상은 눈물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거나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면 방사선 사진 촬영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 눈물길 막힘의 정확한 원인과 부위를 확인해 이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된다. 눈물점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눈물점 수술을, 눈물길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실리콘 튜브 삽입술을, 눈물길이 막힌 경우에는 코눈물주머니 연결술을 시행한다.

  이 가운데 코눈물주머니 연결술의 대상이 가장 많으며 이 수술은 현재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해 시술하므로 기존 절개수술에 비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이 빠른데다 성공률도 90% 정도에 달한다. 김성주원장은 “눈물흘림은 평생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이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하고, 눈물 때문에 불편을 겪을 경우 꼭 정확한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을 높일 것을 권유했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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