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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성인심장병환자 관리지침 마련

jean pierre 2008. 11. 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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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성성인심장병환자 관리지침 마련
                               美, 일상생활서 나타날수 있는 증상지침 

 미국 심장학회와 심장협회는 미국초음파심장외과의협회, 캐나다심혈관학회, 심장박동학회, 국제 성인 선천성심장질환학회, 심혈관촬영 및 중재학회, 흉곽외과의협회 등과 공동으로 선천성 성인 심장병 환자들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지침을 마련, 논문으로 발표했다.

 관리지침이 나온 것은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선천성 심장질환 어린이의 생존율이 높아져 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지만 표준화된 치료 지침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관련 학회의 설명이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의대 소아과 로버타 윌리엄스(Roberta G. Williams) 박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이 취직, 임신, 신체적 운동 등을 해야 할 경우 심장 질환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성인 선천성 심장질환자가 전문 지역 의료센터 및 전문가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 협조를 받도록 했으며 ▲의료진이 심장 상태와 건강 유지를 위해 해야 할 것 등을 알리는 조기교육을 실시하고 가족에 대한 자문을 제공▲청소년과 젊은 성인 환자들에 대해서는 소아과 심장질환 전문의에서 성인 심장 전문의로 전환하도록 하기 위한 공식 지원 절차를 지원토록 하고 ▲환자들이 적절한 진료와 관리를 받고 있지 않을 경우 그들을 의료기관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치과 치료, 문신, 침이나 이와 비슷한 행위 등을 통해 혈액 속에 세균이 침투하면 심장 내부나 판막이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교육을 실시할 것 ▲우수한 지역 의료센터와 협조해 심장 이외의 수술이나 마취제 또는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치료를 받기 전에 환자에 대해 철저한 임상 평가를 실시할 것▲안전한 피임에 관한 상담과 함께 임신 전 유전적 자문 등을 통해 환자가 산모 및 태아의 위험성을 이해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이 지침은 권고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일례로 심장판막의 누출이 심화되는 것을 방치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가 되면 수술이 매우 위험하고 때로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은 선천성 심장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을 시키면서 의사가 지속적으로 진료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비극적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관리지침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관리지침은 선천성 심장결함의 임상적 특성과 환자 진료, 외과적ㆍ중재적 치료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 국내 의료진들에게도 유용할 전망이며 미국 심장학회지와 서큘레이션 12월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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