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협, 사입가 이하 공급 품목,가격 질서잡기 나선다
일부업체 10%다운 공급따라..8월부터 다빈도 품목 위주
불경기에 일반약 가격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질서가 흐트러지고 있다. 문제는 사입가 이하로 판매하는 경우까지 시장에 생겨나고 있는 것.
이와관련 약업발전협의회(회장 김성규)는 15일 가진 월례회에서 이같은 사례를 밝히고 가격질서 붕괴는 일반약 도매업체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경쟁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라며 질서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자유경쟁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가격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사입가 이하로 손실을 보면서 판매하는 것은 최소한의 상도의마저 무너뜨리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업계에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날 약발협은 특히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성을 제기하고, 일반의약품의 가격질서를 바로 잡아나가는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약발협 회원사 중 대형업체의 상위권 매출 품목(일반약, 비급여 별도 30품목 3개월 평균)을 조사한 결과 비급여 품목의 매출이 비중이 큰 상황임에도 사입가 이하로 공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일단 약발협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적정 마진 확보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앙회비대위와 연계해 구체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사입가 이하로 시중에 공급되는 품목은 10% 안팎의 다운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질서 바로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매출 상위권인 품목들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형도매 판매 기준으로 일반약은 동국제약 인사돌, 고려은단 비타민씨정, 태평양제약 케토톱플라스타, 삼진제약 게보린, 삼일제약 부루펜시럽,스티펠 드리클로액, 한국얀센 타이레놀정, 베링거인겔하임 둘코락스에스장용정, 갈더마코리아 세타필프리팩, 대웅제약 복합우루사, 보령제약 겔포스엠, 유한양행 삐콤씨정, 동화약품 후시딘연고,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 종근당 펜잘,얀센 니조랄액, 바이엘 카네스텐 이다.
또 비급여의약품은 한국MSD 프로페시아, 다케다제약 에비스타정, 릴리 시알리스, 화이자 비아그라정, 대웅 디에타민정, 릴리 시알리스정,로슈 제니칼, 바이엘 야즈, 동아제약 자이데나, SK케미칼 엠빅스, 화이자 챔픽스정, 현대 노보레정, JW중외신약 모나드정, 한미약품 팔팔정, CJ제일제당 헤라그라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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