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의약품유통

도매창고 80평규제, 반기업 족쇄에 “깊은 시름"

jean pierre 2013. 7. 12. 08:21
반응형

도매창고 80평규제, 반기업 족쇄에 후덜덜

 

업계.,숫자 조절이 정책기대 효과라면 잘못된 판단

경기침체까지 겹쳐 어려움..폐지안되면 완화라도..

 

 

최근 들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경기와 맞물려 하반기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말까지 의무적으로 80평 창고를 같은 건물에 확보해야 하는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병원도매업체는 약 60평 가량의 창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간이 많이 남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의 매출 규모나 물동량으로 봐서는 영업하기에 적당한 공간을 확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업체는 법에의해 내년 3월까지 80평을 마련하거나, 아니면 위수탁등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업체 관계자는 창고면적만 80평이면 사무공간까지 합치면 최소한 100평 이상은 필요하다. 이런 면적을 지닌 건물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도심이고, 따라서 임대료도 무척 비싸 비경제적이고 낭비요소가 강하다. 더군다나 의약품 유통 특성상 물류시설을 갖추고 배송이 용이해야 하기 때문에 그정도 규모의 적합한 창고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수도권의 경우 특정지역에 도매업체들이 몰려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수많은 동종 업체들이 나와 같은 고민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설명하고, “진짜 문제는 도매업체가 아니라, 비효율적, 비생산적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高임대료 대도시 지역 불만 팽배

 

도매업체의 특성상 위수탁을 하거나 공동물류를 하기에도 아직 여건이 미비한 상황이다.

 

수탁을 하는 업체가 존재하고, 의약품유통업조합이 오래전부터 진행 중이지만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많은 업체가 상당하다. 따라서 상당수의 업체들은 적합한 창고를 확보하지 못하면 폐업을 고려하고 있기도 하다.

 

200평 가량의 창고를 확보하고 있는 지방의 한 중견업체 대표는 전국적으로 특화된 소형업체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업체들은 내가 봐도 80평이면 상당수의 면적은  빈 공간으로 남는다. 정부의 의도가 급증하는 도매업체 숫자 조절에 있는 것이라면 잘못된 판단으로 보인다. 80평 규제한다고 도매업체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 특히 지방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임대료가 적어 더욱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책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업체 대표도 최소한 정책을 추진하려면 현장을 둘러보고 여러 가지 실태를 점검하고 난뒤 정책적 효과가 기대되면 도입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80평은 지나친 면이 분명있다. 제도폐지가 어렵다면 완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50평 안팎이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반응형